키움PE, 푸드테크 '이그니스'에 120억 투자 상장 전 마지막 투자유치 참여, 프리머니밸류 약 1700억 추산
이영호 기자공개 2024-06-28 07:21:3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09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가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 소수 지분을 매입했다. 이그니스는 상장을 타진하고 있는 곳으로 키움PE는 향후 이그니스 상장을 통해 엑시트 시점을 구체화할 계획이다.27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움PE는 이그니스에 120억원을 투자 완료했다. 이그니스는 현재 2025년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는 일정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상 상장 전 마지막 투자유치 작업이다.
이그니스의 프리머니밸류는 약 17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를 역산하면 키움PE는 지분 약 7%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키움PE에선 투자1본부가 이그니스 투자를 리드했다. 투자1본부가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 ‘아이비케이키움사업재편사모투자 합자회사’에서 투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그니스 최대주주는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다. 지분 17.11%를 보유 중이다. 뒤를 이어 윤세영 이사가 8.26% 지분을 쥔 2대 주주다. 이외 다수 재무적투자자(FI)들이 주주로 들어와있다. 신주발행을 통해 투자금을 조달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이그니스는 2014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출범했다. 단백질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을 비롯해 '한끼통살', '그로서리서울' 등 식품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그니스는 지난해 독일 '엑솔루션'을 자회사로 인수했다. 엑솔루션은 음료수 병 등에 쓰이는 개폐형 마개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미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그니스의 1700억원 기업가치를 지탱하는 주요 요소로 지목된다.
이그니스는 지난해 하반기 시리즈B 투자유치를 통해 348억원을 확보했다. 시리즈B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등 FI들이 몰렸다.
이그니스는 올해 초 하나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FI들의 상장 후 엑시트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금번 투자유치에는 키움PE 외에 상장 주관사인 하나증권도 일부 투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증권 투자 규모는 20억원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키움PE는 활발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투자본부 별로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하면서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앞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업체 ‘스탠다드에너지’, 상장사 옵트론텍, 디자인 솔루션 업체 미리디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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