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상장 리츠 리포트]SK리츠, 주유소 매각 순항…예상 특별배당 규모는지난해 9개소 매각, 차익 30억 확보…2분기부터 순차적 배당, 주당배당금 71원 전망

정지원 기자공개 2025-02-13 07:36:5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0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리츠가 올해 특별배당을 예고했다. 지난해 주유소 9개소 매각에 성공하면서 배당재원 3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6월 말 결산기부터 매각차익을 나눠서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직 매각 대상 주유소가 20여곳 남아 있는 만큼 내년까지 특별배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억원을 우선 특별배당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 주당배당금은 71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SK리츠는 올해 1조원 이상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앞두고 있다. 저리로 차환이 예상돼 지속적인 배당 여력 개선이 기대된다.

◇4분기 주당배당금 66원, 공모가 대비 5.28% 수익률

12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결산 기준 주당 66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약 180억원이다. 다음달 주주총회를 거쳐 배당금을 확정한 뒤 1개월 내로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SK리츠는 매년 3월, 6월, 9월, 12월 말을 결산 기준으로 삼는 분기 배당 리츠다. 2023년부터 주당배당금 66원 이상을 고정적으로 지급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2023년 3분기와 4분기에는 특별배당을 포함해 주당 91원을 배당했다. 연 주당배당금 314원을 투자자들에게 지급 완료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로 분기 66원 배당 목표를 지켰다. 연 주당배당금은 264원을 기록했다. SK리츠는 2023년에는 2건 주유소 매각을 완료해 특별배당을 할 수 있었다. 이어 지난해부터 주유소 31곳 추가 매각에 나섰지만 지난해 중 매각대금이 들어온 사례는 없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매각을 진행한 자산들로부터 매각대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특별배당이 재개된다는 의미다. SK리츠는 지난해 9개 주유소 매각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매각금액은 418억원이다. 2021년 최초 매입 당시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에 팔았다. 배당 재원은 총 30억원이다.

9개 주유소 중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3개 주유소에 대한 매각 차익부터 특별배당으로 지급된다. 특별배당 금액은 약 13억원이다. SK리츠 주식 수로 나누면 주당 5원 배당이 예상된다. 주유소를 담고 있는 자(子)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가 1분기 중 매각대금을 수취하고 2분기 중 모(母)리츠가 배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분기 SK리츠의 예상 주당배당금은 71원으로 추정된다.

SK리츠는 지난해부터 총 31개 주유소를 매각하는 중이다. 매각된 9개 주유소를 제외하고 아직 22개 주유소가 남아 있다는 의미다. 매각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특별배당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조 차환 예정…최대 2800억 공모채 발행 '스타트'

SK리츠의 배당 여력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SK리츠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은 약 2조9200억원이다. 이 중 1조1000억원을 올해 리파이낸싱 할 예정이다. 4%대 차입한 건들의 경우 3%대로 차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리츠는 올해 첫 회사채 발행 일정에 돌입했다. 2년 만기로 800억원, 3년 만기로 7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 28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SK리츠는 최대 발행 금액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지난해 초 발행한 회사채와 지난해 말 발행한 전자단기사채를 차환한다. 앞서 회사채 490억원은 4.129% 금리를 받았다. 전단채 2310억원의 금리는 3.610%였다. 최대 3%대 초반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리츠 차입금 현황. (출처=SK리츠)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