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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투자자문 자회사 본격 '출범' 지소림 대표 선임…개발사업 자문 경쟁력 강화, 금융자문 영역 확대

정지원 기자공개 2025-02-18 08:09:2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13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투자자문업에 본격 진출한다. 사업을 위한 별도법인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투자자문이 오는 3월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기존에 회사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던 개발사업 자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수장은 캐피탈마켓그룹에 있었던 지소림 대표(사진)가 맡기로 했다. 지 대표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 합류하기 전부터 투자회사·건설사·자산운용사·컨설팅사 등을 거치며 다양한 실무투자와 자문업무를 경험해 왔다.

17일 상업용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C&W코리아)는 오는 3월 중 자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파트너스(C&W코리아파트너스) 사명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투자자문(C&W코리아투자자문)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C&W코리아파트너스는 C&W코리아가 투자자문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설립한 별도법인이다.

투자자문업에선 금융투자상품의 가치 또는 투자판단에 관한 자문을 수행했다. 금융감독원의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 글로벌 회사인 C&W코리아는 자회사를 설립한 뒤 올해 1월 중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등록을 받았다.

C&W코리아투자자문은 상업용부동산 개발·투자·거래 전반에 걸쳐 필요한 투자자문을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캐피탈마켓그룹에서 실물 부동산 매입매각 거래 위주로 자문을 수행했다. 부동산 투자자문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한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펀드·리츠 등 금융상품 투자 △펀드·리츠 등 비히클을 통한 대출·에쿼티 주선 △공동투자자 발굴 등의 금융자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전략 수립 △개발사업 대행 △개발 타당성 검토 △PF 조달 등의 '개발사업' 자문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조직은 캐피탈마켓그룹 소속으로 있었던 지소림 이사가 이끌기로 했다. 지 이사는 지난해 8월 자회사 대표를 맡아 이동했다. 기존 캐피탈마켓그룹 내에서는 주로 국내외 크로스보더 업무 및 오피스 매각자문을 담당해 왔다. 스테이트타워 남산, 분당퍼스트타워, 홍대 머큐어호텔, 현대카드 부산사옥, 보령 빌딩 매각을 비롯해 국내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 대표는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 학사,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도시계획학 석사를 졸업한 뒤 쭉 부동산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세빌스코리아의 전신인 BHP코리아, 삼정KPMG 등에서 개발·투자자문, 자산관리 등 다양한 상업용부동산 자문 업무 경험을 쌓았다.

실물 경험도 풍부하다. 일본계 부동산 투자회사인 뉴시티 코퍼레이션(New City Corporation), 건설사인 삼성물산, 자산운용사인 동양자산운용 등에서 부동산 실물 및 개발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C&W코리아에는 2018년도에 합류했다.

C&W코리아는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서비스회사들 중에서도 개발사업 자문에서 특히 경쟁력을 갖춘 하우스로 꼽혔다. 이번에 투자자문업 자회사를 설립해 운신의 폭이 넓어진 만큼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셰어딜(Share Deal) 거래에서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셰어딜 거래에서는 투자 비히클을 그대로 두고 수익자만 교체한다.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이기 때문에 투자자문업 등록이 필요하다.

지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고도화됨에 따라 관련 부동산 금융상품이 증가하고 있다"며 "동시에 변동성이 많은 시장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문서비스의 폭을 넓히는 차원에서 투자자문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모회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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