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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크리스탈스퀘어' 우선주 투자 성사 코람코자산신탁 리츠 비히클, 초기 약정액 85% 소진…1500억 증액 예정

정지원 기자공개 2025-02-20 07:39:3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0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오피스 우선주 리츠의 다섯번째 투자 종결을 앞두고 있다. 행정공제회 자금 1500억원으로 운용되는 블라인드리츠로 크리스탈스퀘어 수익증권 360억원어치 매입을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크리스탈스퀘어 투자를 끝으로 초기 약정액 1500억원의 85%를 쓰게 됐다. 리츠 인가를 받은 뒤 6개월 만이다. 행정공제회는 1500억원을 추가 출자하기 위한 심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19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코람코오피스우선주제1호리츠는 크리스탈스퀘어 우선주 투자를 마칠 예정이다. 리츠는 LB자산운용이 크리스탈스퀘어 인수를 위해 설립한 LB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0호 제1종 수익증권 360억좌를 양수하기로 했다. 취득금액은 약 355억원이다.

코람코오피스우선주제1호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출자를 받아서 만든 블라인드리츠다. 지난해 7월 중 설립됐고 8월 중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초기 출자 약정액은 1500억원이었다.

영업인가를 받은 지 반년 만에 투자금을 85% 가까이 소진했다. 앞서 코람코오피스우선주제1호리츠는 4개 오피스 우선주에 대한 투자 집행을 완료한 바 있다. 시장 내 오피스 우선주 투자 목적 자금이 많지 않아서 빠르게 투자처를 찾을 수 있었다.

첫 투자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KB자산운용이 잠실 삼성SDS타워 인수를 위해 설정한 KB와이즈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2호 수익증권 197억원어치 취득했다. 이어 같은달 하나자산신탁이 하나금융 강남사옥 매입 목적으로 만든 하나오피스리츠 제1종 종류주에 129억원 투자금을 집행했다.

12월에도 2건 투자를 클로징했다. 먼저 HL리츠운용이 인수한 센터플레이스 투자를 마쳤다. HL제3호리츠 제1종 종류주에 146억원을 출자했다. 뒤이어 한국토지신탁이 보유한 코레이트타워에도 투자했다. 코레이트타워리츠 제2종 종류주를 447억원어치 매입했다.

자산 취득가액 기준으로 1274억원에 대한 투자를 마쳤다. 실제 양수 받는 투자 좌수는 128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초기 약정액을 빠르게 소진하게 되면서 코람코자산신탁과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말부터 약정액 리업(re-up)을 검토해 왔다. 리업이란 기존에 설정해 둔 펀드나 리츠에 추가 출자를 의미한다.

추가 약정액은 1500억원 수준이다. 기존 약정액과 더하면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로 총 3000억원을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연초 행정공제회의 추가 출자 심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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