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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쌍용C&E '1.6조' 리파이낸싱 추진 미래·한투·국민은행 공동주선, 선순위 5%대 금리 전망

임효정 기자공개 2025-02-20 08:05:2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09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쌍용씨앤이(쌍용C&E)의 리파이낸싱에 나섰다. 규모는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기존 금리를 낮출 예정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가 쌍용C&E의 리파이낸싱에 나선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을 주선사로 선정했다.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선순위와 중순위 대출을 활용해 금리 절감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금리는 선순위 대출이 5%대 후반, 중순위 대출이 8%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순위 비중은 전체 규모의 10%초중반대로 알려진다.

한앤코는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리를 보다 안정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직전 리파이낸싱은 2023년 12월에 진행됐다. 당시 규모는 1조5000억원대(RCF 제외)였다. 1년이 막 지난 상태로 아직 만기는 남았지만 금리를 낮추는 차원에서 또 다시 리파이낸싱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한앤컴퍼니는 2016년 쌍용C&E를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컨티뉴에이션펀드(Continuation Fund)를 조성하며 쌍용C&E에 대한 장기 투자 기조를 확립했다.

컨티뉴에이션펀드는 PEF 운용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장기 운영을 목적으로 새로운 LP(출자자)를 모집해 펀드를 조성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 LP는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운용사는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시 한앤코는 국내외 LP들로부터 총 15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컨티뉴에이션펀드를 결성했다. 해외 LP는 글로벌 세컨더리 투자사인 콜러캐피탈(Coller Capital)이 주축이 됐고 국내에서는 10곳 이상의 공제회 및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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