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캐피탈, 미래 성장 이끌 '키맨'은 박정균 부사장 상호금융서 자산운용 담당…미래지향적 전략 마련 과제
김경찬 기자공개 2025-02-24 12:41:2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0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캐피탈이 미래 성장 사업을 주도할 적임자로 박정균 부사장(사진)을 발탁했다. 박 부사장은 정통 '농협맨'으로 상호금융에서 자산운용본부를 맡아 대체투자 등을 총괄해 왔다. 올해 NH농협캐피탈에 합류해 신사업을 성장시켜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장종환 대표는 첫 임기부터 디지털과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도 비대면 서비스와 투자금융에 초점을 뒀다. NH농협캐피탈의 정체기를 미래성장부문에서 풀어낼 복안이다.
◇미래 성장사업 총괄, 트렌드 발맞춘 전략 구체화 과제
미래성장부문장에는 박정균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1988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박 부사장은 상호금융여신제도단장과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까지 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장을 맡았다. 주로 상호금융에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올해는 미래성장부문장으로 부임해 업계 트렌드에 발맞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 미래성장부문 산하에는 비대면사업본부와 투자금융본부, 디지털지원본부를 두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NH농협캐피탈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사업부문들이다. 이들이 주축이 되어 디지털과 신성장 사업을 아우르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비대면사업본부장에는 윤희성 이사가 선임됐다. 윤 이사는 NH농협캐피탈에서 차세대프로젝트와 경영전략, 디지털영업 등을 담당해 왔다. 비대면사업본부에서는 AI 기반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마련해야 한다. 김석환 투자금융본부장은 기업심사와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을 두루 거쳤다. 투자금융 전문조직의 수장으로서 대체투자와 신성장 투자 등을 통한 비이자수익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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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에 총력, 자체 플랫폼 경쟁력 강화 주문
올해 선임된 장종환 대표는 단기적 성과보다 미래지향적인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객과 함께 비상하는 미래금융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도 이를 내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디지털이 있다. 장 대표는 속도감 있는 디지털전환을 주문하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헌재 디지털금융본부는 조대성 본부장이 맡고 있다. 조 본부장은 주로 IT 부문을 맡았다. NH농협캐피탈에서는 IT운영팀장, IT통합지원실장, ICT지원실장, 디지털기획실장, ICT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는 디지털금융을 이끌며 비대면사업본부와 함께 디지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범농협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왔다. 농축협 및 농협은행 온라인 채널에 캐피탈 금융상품을 탑재하며 농협금융과의 연계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올해 중점과제인 영업채널을 다변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자체 플랫폼을 활성화해 다이렉트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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