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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1차 정시출자]'핑크퐁' 스마트스터디벤처, IP 분야 재도전 눈길[문체부]모태펀드 단골 GP, 문화콘텐츠 레코드 부각…AUM 1500억 확대 기대감

이영아 기자공개 2025-03-07 07:21:1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09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지식재산권(IP) 분야에 도전장을 던져 이목이 쏠린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핑크퐁 아기상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이다.

그동안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모태펀드 문화계정 콘테스트에서 연달아 성과를 내며 펀드 결성 발판을 마련해왔다. 운용 중인 3개의 벤처조합 모두 모태펀드 출자를 바탕으로 결성됐다. 올해도 모태펀드 중심 운용자산 확장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6일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접수현황에 따르면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IP 분야에 지원했다. IP 분야는 총 8곳 운용사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최종 3곳이 선정될 예정으로 경쟁률은 2.7대 1이다.

구체적으로 △나이스투자파트너스-트리거투자파트너스 △미시간벤처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에스비파트너스 △에이비즈파트너스-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에이온인베스트먼트-로간벤처스 △유티씨인베스트먼트-솔트룩스벤처스 △지앤피인베스트먼트 등 8곳이 지원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지난해 동일계정 출자사업 탈락을 딛고 재도전에 나선 사례이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된다. IP 분야는 문화콘텐츠 원천 IP를 가졌거나 이를 유통·배급하는 중소 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한다.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투자도 가능하다.

문화콘텐츠 투자 트랙레코드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됐다. 더핑크퐁컴퍼니 CVC로 주목받았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씰룩', '문샤크' 등 글로벌 메가 히트 IP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이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모태펀드 콘테스트에서 연달아 성과를 내며 운용자산(AUM)을 빠르게 불렸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AUM은 1200억원 수준이다. 1개의 사모투자조합(PEF)과 3개의 벤처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3개의 벤처조합은 모두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바탕으로 결성했다. 문화콘텐츠 투자 펀드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운용조합은 △스마트스터디유니버스제1호(40억원)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385억원) △베이비샤크넥스트웨이브투어펀드(370억원) △베이비샤크넥스트글로벌콘텐츠펀드(380억원)이다.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는 2021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모험콘텐츠 분야 GP로 선정되면서 결성했다. 베이비샤크넥스트웨이브투어펀드는 2022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관광기업육성 분야 GP 자격으로 결성했다. 베이비샤크넥스트글로벌콘텐츠펀드는 지난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 문화계정 수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모태펀드 중심 AUM 확장 전략이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IP 분야는 모태펀드가 총 900억원을 3곳의 GP에 출자할 예정이다. 목표로 하는 자펀드 결성규모는 1500억원으로 모태펀드 출자비중이 60%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이번 콘테스트에서 성과를 내 신규 펀드 결성 기회를 잡게 된다면 운용자산은 15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모태펀드 출자금 300억원에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 자금을 보태 500억원 내외 펀드를 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전문 VC는 영화를 비롯한 프로젝트투자가 강점인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IP 기업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편"이라며 "전체 운용자산의 대부분이 문화콘텐츠 펀드인 것도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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