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5 1차 정시출자]'6개 분야 지원' 로간벤처스, 실탄 확보 총력전문화콘텐츠→청년창업 투자영토 확장 지속…AUM 1000억 정조준
이영아 기자공개 2025-03-07 07:22:12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간벤처스가 적극적인 출자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투자 실탄 확보에 나서고 있다. 로간벤처스는 지난 2021년 설립이후 모태펀드 콘테스트(출자사업)에서 연달아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내며 운용자산(AUM)을 800억원까지 불린 저력이 있다.올해도 모태펀드 중심 운용자산 확대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6개 분야에 도전장을 던져 업계 이목이 쏠린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사업에서는 청년창업과 라이콘 분야에 지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업에선 문화일반, IP, 중저예산한국영화, 한국영화메인투자 분야에 도전했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간벤처스는 신규 펀드 결성을 위한 출자사업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23년 이후 이어진 '펀딩 공백기'를 깨기 위한 움직임이다. 최소 1개 펀드 결성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로 모태펀드 출자사업 6개 분야에 지원했다.

로간벤처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유한책임회사(LLC)형 VC이다. 자본금은 10억원으로 2인의 파트너(박정환 대표, 오상민 부대표)가 주축이 된다. 회사 본점은 전라북도 전주시에 자리를 잡았다. 서울 양재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모태펀드 중심 펀드레이징 전략으로 설립과 동시에 빠르게 투자실탄을 확보했다. 설립 첫 해 259억원의 운용자산을 쌓으며 모험자본업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통상 신생 투자회사는 프로젝트펀드 결성 중심의 전략을 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로간벤처스는 운용인력의 전문성을 앞세워 곧바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2021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GP 지위를 따내면서 약정총액 122억원의 '1호 콘텐츠 가치평가 투자조합'을 론칭했다. 137억원 규모인 '2호 콘텐츠 재기지원 투자조합' 역시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자금을 확보했다.
박정환 대표는 싸이더스, 삼성영상사업단과 KT, SJ투자파트너스,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특히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청년창업 펀드와 콘텐츠 관련 펀드를 운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오상민 부대표는 싸이더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태원엔터테인먼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현 CJ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문화콘텐츠 투자에 집중했다.
이후에도 모태펀드 중심 펀딩 전략은 이어졌다. 2023년 모태펀드 2관왕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인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청년계정 청년창업 루키분야, 문화계정 K-밸류 분야에서 GP 자격을 따냈다. 당시 모태펀드 1차 정시사업에서 두 계정 GP 지위를 따낸 유일한 곳이다.
2023년 10월 '로간 NEW콘텐츠가치평가투자조합'을 174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했다. 곧바로 11월 '로간청년창업투자조합'을 172억원 규모로 결성한다.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하고, 용인시, 메가박스가 LP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모태펀드 중심 AUM 확장 전략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최소 1개 분야 GP 선정 성과를 낸다면 로간벤처스 AUM은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현재 로간벤처스 AUM은 78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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