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진출 리메드, '클레오' 브랜드 각인 총력 HIFU·RF 이어 스킨충격파 '리프트온' 첫선, 차별화 기기에 주목
정새임 기자공개 2025-03-27 07:54:23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6일 0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를 에스테틱 진출 원년으로 삼은 리메드가 신규 브랜드 '클레오' 알리기에 나섰다. 이미 고주파(RF), 초음파(HIFU)에 이어 체외충격파 기기까지 개발해 라인업을 갖췄다.예년과 달리 마케팅에도 새로운 변화를 줬다. 적극적으로 시술방식과 브랜드를 검색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B2C 마케팅에 중점을 뒀다. 일반 에스테틱 고객에게 클레오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과정에 있다.
◇에스테틱 진출 첫해, 달라진 마케팅 전략
리메드는 매년 국내외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적극적으로 부스업 하는 의료기기 제조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TMS(경두개자기자극치료)와 통증치료(PMS) 기기를 주로 선보였다. 이는 B2B에 특화된 영역으로 부스를 방문하는 이도 대부분 의료기관 관계자였다.
올해부터 달라진 부스가 눈에 띈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전시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5'에서 리메드는 부스 절반을 에스테틱 전용 공간으로 꾸렸다. 정제된 화이트톤의 기존 부스와 달리 에스테틱 공간은 핑크·퍼플 계열의 색을 더해 화려함으로 시선을 잡았다.

최근 허가받은 초음파(HIFU) 기기 '클레오 V1(Cleo V1)'를 비롯한 에스테틱 기기들을 처음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부스의 콘셉을 바꿨다. 잠재적 의료기관 고객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리메드 에스테틱' 브랜드를 알리는 일에 무게를 뒀다.
올해 KIMES 내에서도 'BEAUTY&DERMA' 특별관을 열고 더마코스메팅 및 에스테틱 기업들을 전면에 내세울 만큼 미용기기가 큰 관심을 받았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관광객들이 KIMES에 방문하는 규모도 늘었다. B2B를 넘어 B2C 마케팅도 가능한 곳이 KIMES다.
리메드는 B2C 인지도를 높여 후발주자의 단점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에스테틱은 일반 고객이 원하는 시술과 브랜드를 사전에 결정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클레오' 브랜드를 각인시키는데 주력했다.
부스 내 '인생네컷' 등 관중의 흥미를 끌 만한 엔터테이너적 요소를 곁들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장에서 에스테틱 기기 시연을 받고 사진을 남김으로써 클레오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갖도록 했다.
부스 현장에서 만난 고은서 리메드 전략기획실장은 "에스테틱은 일반 고객이 사전에 원하는 시술과 브랜드를 서칭하려는 수요가 높은 만큼 일반 대중에게 '클레오'를 각인시킬 수 있는 요소를 부스에 마련했다"며 "후발주자인 만큼 B2B뿐 아니라 B2C 마케팅에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차별화 기기 '미용충격파' 첫선, 큐빅패드 관심
스킨타이트닝 초음파 시술인 클레오 V1는 리메드가 가장 먼저 선보인 대표 에스테틱 기기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후발주자이지만 기존 제품의 단점과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리메드 에스테틱 부스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이 또 있다. 출시 전부터 관심이 급증한 미용충격파 기기 '클레오 리프트온'이다. 다른 에스테틱 제조 기업에서 볼 수 없는 리메드만의 차별화 제품으로 꼽힌다.
충격파 치료를 에스테틱에 접목한 방식이다. 본래 충격파는 초점형으로 몸 특정 치료부위에 충격파와 진동을 전달해 조직 재생을 자극한다. 근골격계통증이나 인대손상을 주로 치료하는데 쓰인다. 충격파를 선형으로 출력하는 리니어 타입으로 변형해 얼굴 피부에 문지르면서 스킨타이트닝 효과를 낸다.

새로운 개념의 스킨타이트닝 기기는 '큐빅 패드'라는 실리콘 패드를 거치면서 한곳으로 모인다. 시술 부위에 따라 패드 모양을 바꿔 시술 범위와 깊이를 조정할 수 있다.
고 실장은 "핸드피스에 깔린 피에조(Piezo) 엘리멘트에서 전기자극이 나오고 이 자극이 큐빅패드를 통해 한곳으로 모여 원하는 부위를 자극해 타이트닝 효과를 낸다"며 "패드 모양에 따라 원하는 자극 범위와 깊이를 결정할 수 있는 리메드만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클레오 리프트온은 아직 허가 전이지만 부스에서 실제 기기를 살펴본 병원들의 사전 주문이 이뤄졌다. 이전과 다른 방식인데다 피부 조직의 손상 없이 타이트닝 효과를 낸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그는 "HIFU 기기 클레오 V1과 충격파 기기 리프트온, RF 기기 클레오 21 등 에스테틱 라인업을 갖춰 적극적인 론칭과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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