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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아이벡스메디칼, 140억 시리즈C 유치…IPO '시동'목표액 대비 40억 오버클로징, 밸류에이션 840억 인정…하반기 '기술성 평가' 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5-05-21 09:08:29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9일 0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압산소치료기 전문기업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기업공개(IPO) 일정을 시작하기 앞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모습이다. 회사는 하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반기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로드맵이다.

19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시리즈C 라운드에서 총 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이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다. △빗썸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로이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기업가치는 포스트 기준 약 840억원을 인정받았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2011년 설립됐다. 고압 산소를 이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해 국내 약 150개 병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란 높은 기압으로 100% 가까운 산소를 공급해 혈관 내 산소 부족과 압력 효과로 질환을 개선하는 방식을 말한다.

병·의원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토를 넓히는데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노화 방지, 스트레스 완화, 수면 유도 등에도 도움을 준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미용 업체, 헬스장 등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또 최근 홈케어 시장까지 진출에 성공했다.

유사 기업으로는 메디코넷, 인터오션, 코네오 등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아직 상장 기업 중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곳이 없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경쟁 기업과 비교해 미국기계학회(ASME) ‘PVHO-1’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차별성을 어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65% 수준이다.

이번 투자금은 연구개발비와 제품 고도화, 운영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지난 2월 예비 기술성평가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올 하반기 본기평에 나설 계획이다. 결과가 나오는데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로 하는 상장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회사는 지난해 약 1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77% 성장했다. 핵심 제품 대부분의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이백스메디칼시스템즈는 설립 초기 일동홀딩스 등 제약기업으로부터 SI(전략적 투자) 성격의 첫 투자를 받았다. 이후 2020년 시리즈A에서 리그리스인베스트먼트-라이프코어파트너스 컨소시엄(Co-GP)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첫 기관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에는 캡스톤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씨젠의료재단 등으로부터 6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액은 약 250억원이다.

윤석호 아이백스메디칼시스템즈 대표(사진)는 "당초 100억원 규모로 투자를 받을 계획이었는데 많은 투자사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착실하게 IPO를 준비해 투자사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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