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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테마파크' 모노리스, 대성파인텍 품에 안긴다 사업 시너지 창출 목적 '흡수합병' 결정…8월까지 모든 절차 마무리 목표

이기정 기자공개 2025-05-21 09:08:43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08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융복합 테마파크 기업 '모노리스'가 코스닥 상장사 대성파인텍 품에 안긴다. 모노리스 테마파크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대성파인텍이 직접 생산할 수 있어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성파인텍은 지난 19일 모노리스와 합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형태는 간이합병으로 대성파인텍이 모노리스를 흡수하는 방식이다. 합병비율은 1대 3.100087로 모든 절차를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노리스 제주 9·81파크 전경

2014년 설립된 모노리스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게임을 융합한 신종 테마파크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제주도에서 테마파크를 이미 운영하고 있고 올초 인천에 신규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첫 삽을 떴다.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자동차 부품으로 들어가는 금형 및 프레스 가공이 전문 사업이다. 모노리스의 테마파크에 들어가는 각종 장비 생산을 직접 담당해 사업 파이를 키우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

추가로 이번 인수합병으로 기존 국내 완성차 부품 업계에 기반을 두고 있던 사업 영역을 테마파크 장비 개발 및 공급업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또 모노리스가 보유한 테마파크 지식재산권(IP)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테마파크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합병 이후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 △테마파크 사업 총 2개의 독립적인 사업 부문을 운용할 예정이다. 창업자인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테마파크 사업부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병준 대성파인텍 대표는 “양사의 합병으로 상당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신규 성장 동력을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인천 테마파크 건설에 속도가 나면서 대성파인텍 기술진과 협업을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안정적인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테마파크에서 선보일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모노리스는 지난해 11월 인천 테마파크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성파인텍으로부터 총 7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당시 모노리스가 설립한 자회사 ‘9.81파크 인천공항’의 유상증자에 대성파인텍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정으로 모노리스의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도 엑시트 기회가 열렸다. 회사는 2016년 UTC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듬해 시리즈B에서는 기존 투자사와 함께 보광창업투자, ES인베스터 등이 총 152억원을 베팅했다.

2019년 시리즈C에서는 뮤렉스파트너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이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또 회사는 2022년에도 인피니툼파트너스, 이수창업투자, DS자산운용 등에서 약 200억원의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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