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융복합 테마파크 모노리스, 한류 이끌 차기 주자 '낙점'[베스트 섹터 엔터프라이즈(문화콘텐츠)]연간 50만명 찾는 명소 우뚝, 글로벌 진출 '초읽기'
이기정 기자공개 2024-11-28 08:17:54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문화콘텐츠가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류 열풍을 이끈 K-POP을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먹거리 등 문화콘텐츠 섹터 전반에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했다. 정부 역시 이에 발 맞춰 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자체 개발한 기술로 테마파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모노리스는 국내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고 인천에 2호 건설 착공을 앞두고 있다. 향후 이같은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목표다.
더벨은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 1회 '2024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를 개최했다. 올 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과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더벨과 벤처기업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모노리스는 베스트 섹터 엔터프라이즈(Best Sector Enterprise) 문화콘텐츠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베스트 섹터 엔터프라이즈는 그해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가운데 특정 업종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기업에 수여한다. 모노리스는 문화컨텐츠 부문에서 유니크한 사업 아이템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지역 소멸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강점을 인정 받아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자로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대신해 이정민 사무총장이 나섰다.
어워즈에 참석한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사진)는 수상 소감을 통해 "제주도 애월에서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5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며 "이제는 제주를 넘어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2호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해외 도시에서 9.81파크 도입 문의가 오면서 업무협약(MOU) 사례가 생기고 있다"며 "K-테마파크가 한류 열풍을 이어가는 차기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설립된 모노리스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게임을 융합한 신종 테마파크를 만들고 있다. 2020년 제주도에 '9·81파크 제주'를 론칭한 후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성을 인정 받아 2021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마트 레이싱 파크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모노리스가 인천공항 인근에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이후 지난해 말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인허가 작업을 마무리했고 이날 착공식을 진행했다.
모노리스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모노리스는 비수도권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 중 하나이고 성장세가 남달라 수상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모노리스는 2016년 시리즈A에서 UTC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를 받았다. 이듬해 시리즈B에서 기존 투자사와 함께 SJ투자파트너스, 보광창업투자, ES인베스터 등이 투자사로 합류했다.
2019년 진행된 시리즈C에서는 뮤렉스파트너스, 이수창업투자,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이 회사에 투자했다. 또 2022년 시리즈D에서 인피니툼파트너스, DS자산운용에서 200억원을 유치했고 최근 코스닥 상장사 대성파인텍서 총 7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모노리스는 추천한 VC는 "회사는 스포츠와 게임이 융합된 기술 기반의 중력레이싱 테마파크 개발 및 운영 기업으로 경쟁력이 뚜렷하다"며 "인천에 2호 테마파크를 조성해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벨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국내 69개 벤처캐피탈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5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 VC 대표 등이 모여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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