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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SC인베스트먼트에 20억원 출자 4대 1 경쟁 뚫고 낙점…120억원 규모로 조합 결성

이상균 기자공개 2012-04-25 11:40:46

이 기사는 2012년 04월 25일 11: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가 DSC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선정해 20억원을 출자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4대 1의 경쟁을 뚫고 서울시의 낙점을 받았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DSC인베스트먼트에 2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이에 앞서 SBA는 지난 9일 DSC인베스트먼트와 마젤란기술투자, 유니창업투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은 뒤 20일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출자 받은 20억원을 모태펀드에서 출자 받은 60억원과 매칭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고려대와 자사가 각각 5억원,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30억원 등을 출자 받아 총 120억원 규모로 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조합명은 ‘KU-DSC 드림 제1호 투자조합'이다. 이 조합은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출자했거나 대학기술을 활용한 회사 등에 조합 약정액의 60%를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대표펀드매너지는 하태훈 상무가 맡는다.

조합 결성시한은 오는 6월말까지다. DSC인베스트먼트는 5월내로 조합 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관리보수율은 2.5%이며, 성과보수는 내부기준수익률(IRR) 5% 이상일 경우 초과수익의 20% 이내에서 지급한다. 조합 존속기간은 2020년 6월까지 총 8년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월 설립된 이후 이번에 최초로 조합을 결성하게 됐다. 윤건수 대표는 "야구로 비유를 하자면 후보 선수로 있다가 타석에 서게 된 셈"이라며 "안타나 홈런에 준할 수 있는 높은 수익률을 올려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쌓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업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2차전지, 교육 컨텐츠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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