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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올해 1700억원 회수한다 역대 최대 금액…사파이어테크·YG엔터가 일등 공신

이상균 기자공개 2012-10-17 10:30:13

이 기사는 2012년 10월 17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투자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올해 회수금액이 1700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IPO에 성공한 업체의 투자금을 회수한 것과 구주 매각이 활발해진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1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현재까지 1422억 원을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까지 두 달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지난해 회수금액 1424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모태펀드는 올해 총 1700억 원 회수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태펀드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모태펀드의 회수 규모는 2005년 설립 이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8년 189억 원으로 1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2010년에는 983억 원까지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1424억 원을 기록,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회수액은 3238억 원에 달한다. 올해 회수액이 1762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경우 5000억 원까지 돌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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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의 올해 투자금 회수 호조를 이끈 일등공신은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YG엔터테인먼트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벤처캐피탈 등 8개 벤처캐피탈이 투자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설립 초기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현대기술투자가 보유 물량 일부를 벤처캐피탈에 넘기면서 투자자가 불어났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유일하다.

두 곳에 모두 투자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M&A조합 14호는 연내 조기 청산을 추진 중이다. 내부수익률(IRR)이 60%를 상회할 정도로 잭팟을 터트렸다. 한국투자파트너스에게 성과보수로 100억 원 이상이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M&A조합 14호에는 모태펀드의 출자금도 들어가 있다.

우선주 만기상환과 구주 거래도 모태펀드의 투자금 회수에 일조했다. 특히 올해 IPO 시장의 부진으로 벤처캐피탈이 보유 물량의 일부를 매각하면서 구주 거래가 활발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IPO를 내년으로 미루는 대신, 구주 매각으로 실적을 올리고 투자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모태펀드 관계자는 "우선주 만기상환과 구주 거래 비중이 IPO를 앞지른 상태"라며 "IPO 비중은 30%대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IPO 시장의 부진으로 내년에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나 YG엔터테인먼트 같은 대박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내년 모태펀드의 회수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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