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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웍스글로벌, 60억 출자전환 추진 정일교육 등 3곳 인수대가로 받은 BW 전액

김경은 기자공개 2013-03-20 16:36:29

이 기사는 2013년 03월 20일 16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웍스글로벌이 합병을 추진 중인 교육업체들이 인수 대가로 받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출자전환을 추진한다. 디웍스글로벌이 상장폐지될 경우 보유 주식 가치 하락으로 인한 투자손실보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상장 유지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디웍스글로벌 BW로 인수대금을 납부받았던 ㈜고대영재교육원, ㈜정일교육, 스톰에듀㈜ 등 3곳은 인수대금으로 받았던 60억 원 규모의 BW를 전액 출자전환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진도 전면적으로 교체해 종합교육 기업으로 체질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디웍스글로벌은 지난해 매출액 20억 원, 당기순손실 -101억 원을 기록했다. 회계부정으로 지목된 자회사 디웍스엔터프라이즈의 취득가 전액(155억 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한 탓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자기자본은 12억 원으로 자본금 101억 원을 하회해 자본잠식률이 80.13%로 치솟았다.

매출액이 30억 원을 밑돈데다 자본잠식률이 50%를 초과하는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지정 사유도 추가됐다. 회사측은 개선기간을 부여받기 위해 당장 재무개선과 영업의 계속성을 입증해야만하는 상황이다.

디웍스글로벌 관계자는 "미지급채권과 기타 신주인수권부사채 추가 출자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자금 추가 조달이 필요한 상황인데 상장폐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개선기간을 부여받으면 자금 조달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자전환과 동시에 교육업체 대표들이 디웍스글로벌의 주요 경영진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기존 비리 경영진들이 모두 퇴출되고 새로운 경영진으로 교체됨에 따라 회사의 체질도 확실히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디웍스글로벌은 오는 4월1일 스톰에듀㈜ 및 아이엠티홀딩스㈜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 5월에는 ㈜정일교육과 ㈜국가고시학원과의 합병도 예정돼 있다. 4개 학원의 인수가 완료될 경우 학원 사업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이들 학원의 매출액은 79억 원, 영업이익은 3억 8000만원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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