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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4월 ELS '한파' ⑤총 19건, 148억 중 72% 집중…건설·중공업 타격

이대종 기자공개 2013-04-30 09:32:57

이 기사는 2013년 04월 30일 09: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4월에 불어닥친 주가연계증권(ELS) '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최근 15개월 동안 이뤄진 ELS 녹인(knock in) 규모는 약 148억 원으로 이 가운데 약 72%가 딱 한 달 동안 이뤄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모로 발행한 ELS 가운데 녹인 구간에 들어간 상품은 총 19건(148억1500만 원)으로 나타냈다. 이들 ELS는 지난 해 4월에 발행된 2587호를 제외하면 모두 3년 만기에 스텝다운 조기상환형이다. 조기상환기회는 5건을 제외하면 모두 6개월마다 6번의 기회가 제공됐다.

녹인 구간에 가장 들어선 시기는 올해 4월로 발행규모는 전체 72% 수준인 108억1500만 원이다. 지난 해 이뤄졌던 녹인 터치 규모 40억 원의 두 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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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산별 상황을 살펴보면 건설과 중공업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개별 발행액 규모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4억5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GS건설(20억6500만 원)과 현대제철(17억29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지난 2011년 4월과 7월에 발행된 2587호와 3013호 등으로 녹인 터치일은 모두 지난 15일이었다. 발행 당시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각각 2만6750원과 2만5500원으로 최초 기준가는 2만7000 내외였다. 하지만 주가가 절반 가까이 빠지면서 1만2650에 녹인 배리어를 터치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련 ELS 역시 모두 지난 2011년에 발행됐다. 2567호와 2736호, 3159호 등으로 최초 기준가는 23만2000원 내외, 당시 주가는 22만250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해외사업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11만2000원 내외 수준의 녹인 구간에 진입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최근 ELS 조기상환율이 좋은 편이었다"면서도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 영향으로 4월에 녹인 구간에 진입한 상품이 많은 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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