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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세운5구역 PF 1800억 대위변제 이자비용 절감 목적...사업권 매각 예상

이효범 기자공개 2013-05-31 10:06:57

이 기사는 2013년 05월 30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세운 5-1구역 복합타운 신축사업의 시행사 채무 1800억 원을 떠안았다.

대성산업은 30일 세운 5-1구역 복합타운 신축사업 시행사인 코아시그마의 1800억 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 대위변제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성산업과 대성합동지주는 코아시그마가 차입한 1800억 원에 대해 채무인수를 약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을 수탁자로 한 부동산담보신탁을 통해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부동산담보신탁의 1순위 우선수익자는 베스트파트너스이고 2순위는 대성산업이다.

코아시그마차입금내역

대성산업은 그동안 지지부진한 사업장의 PF 대출을 채무인수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왔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현장의 착공이 지연되면서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 비용절감 차원에서 채무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성산업이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인수한 PF 대출 규모는 7200억 원에 달한다. 대성산업은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의 개발사업 시행사인 남곡이지구 채무 1070억 원을 인수했다. 작년 말에는 용인 구갈역세권 PF 대출 4300억 원을 대위변제 했다. 앞서 동대문 이문동(210억 원), 안양 호계 재건축(200억 원), 구로 가산브이프로젝트(1450억 원) 등의 시행사 PF 대출을 잇따라 떠안았다.

PF 대출을 주채무로 전환하면서 이자부담을 줄였다. 지난해 고금리 PF 대출을 6%대 일반 차입으로 전환해 200억 원의 금융비용 감소효과를 누렸다. 올해는 유통부문 실적 개선과 맞물려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성산업이 서울 세운5구역 코아시그마 대출 1800억 원을 상환하게 되면서, PF 대출잔액은 상당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PF 대출을 대부분 끄게 된 셈이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회사의 여력을 고려해 볼 때 추가적인 자금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업권 매각 등을 통해 투입된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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