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100% 정량 평가..진정한 '고수' 선정 대형·중소형사 구분없이 정량평가만 고집..신뢰·투명성 확보
송종호 기자공개 2013-06-25 11:13:23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0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 애널리스트 대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정량평가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하고 있다.기존 투표방식으로 이뤄지던 베스트 애널리스트 선정이 주관적인 선호가 반영된다는 점 때문에 머니투데이방송(MTN)과 애널리스트 평가 전문회사인 밸류포커스는 지난 2010년 독자적인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펀드 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한 투표방식의 정성적인 평가 방법이 대형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인기투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지금도 지적받고 있는 사항이다.
이런 까닭에 밸류포커스는 실적 추정의 '정확도'와 목표주가·투자의견의 적정성을 묻는'수익률'만을 가지고 철저하게 정량평가만으로 시상한다.
이번 선정과정에서도 와이즈FN이 관리하는 38개 증권사의 리포트를 대상으로 수익추정자료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추출했다. 추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 부문과 대형주 부문, 리서치센터 평균, 증권사별 1위 종목, 추천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 등 5개 부문에 대해 정량 평가했다.
특히 추천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 부문은 베스트 애널리스트 선정이 투자자와는 괴리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처음 도입됐다. 종목 포트폴리오에서 성과가 좋은 증권사로 선정됐을 경우 투자자는 해당 증권사의 수익률과 포트폴리오를 참고할 수 있다는 게 벨류포커스의 설명이다.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별로 우수성을 가릴 수 있는 잣대로 섹터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가장 많이 배출한 증권사와 개별 종목 1위 애널리스트가 가장 많은 증권사를 역시 정확도와 수익률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증권사별 1위 종목 평가는 개별종목 단위로 1위를 기록한 애널리스트가 많은 증권사를 집계했다.
아울러 경쟁 애널리스트가 20명 이상이고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인 '대형주 부문'을 추출해 대형주 분석에 강한 증권사만 다시 선정했다. 리서치센터 평균은 애널리스들의 평균 성적을 종합, 분석해 증권사별 리서치 센터의 평균 수익률과 정확도를 가려냈다.
최홍규 밸류포커스 상무는 "이미 대형사와 중소형사 리서치 센터간의 실력은 평준화됐다"며 "투표를 통한 정성평가는 네임밸류가 높은 대형사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지만 정량평가만으로 할 경우 대형사, 중소형사 간 구별없이 신뢰성 있고 투명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밸류포커스는 수상자와 점수 결과를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계속 지켜나가고 있다. 또 평가과정의 투명성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평가 방법에 대한 공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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