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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암보험 '창조혁신자' [보험시장 흔든 상품 Ⅳ]②하이라이프암보험→멀티플암보험→계속받는 암보험…재진단암 시장창출

안영훈 기자공개 2014-04-11 08:43:53

이 기사는 2014년 04월 09일 16: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해상 '계속받는 암보험'은 국내 암보험 시장을 다시 연 '하이라이프암보험'의 계보를 잇는 상품이자, 국내 최초의 평생 재진단암 보장 상품이다.

특히 계속받는 암보험은 지난해 5월 출시 당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고, 이로 인해 현대해상은 암보험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두 번이나 획득한 유일한 보험사가 됐다.

◇ 암보험 선도 현대해상의 세 번째 상품

지난 2010년 현대해상은 4년간의 독자적인 암보험 연구를 통해 암종류별 위험률을 산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하이라이프암보험을 출시했다. 2006년 이후 사실상 맥이 끊겼던 암 전용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것이다.

1년 후 현대해상은 두 번째 암보험 상품인 '멀티플암보험'을 출시했다. 최초암만을 보장하던 암보험 시장에서 처음으로 최초암진단 후 2년 후 발생하는 이차암까지 보장영역을 확대한 상품이다.

하이라이프암보험이 다른 보험사들의 암보험 시장 재진출을 이끌었다면 멀티플암보험은 암보험의 기본 보장 영역을 이차암보장으로 자리잡게 만들었다. 실제로 2011년 10월 멀티플암보험의 이차암진단 개발 이후 대다수 보험사의 암보험에선 이차암을 보장하고 있다.

2013년 5월 현대해상은 세 번째 암보험 상품인 계속받는 암보험을 출시했다. 계속받는 암보험은 암으로 재진단을 받을 때마다 횟수에 상관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최초암 이후 이차암 1회 보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암보험 보장영역을 더욱 넓힌 것이다.

기존에 없었던 재진단암 보장담보로 계속받는 암보험은 출시 당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현대해상은 하이라이프암보험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 이후 2년6개월만에 또 다시 암보험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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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진단암, 무한보장 비결은?

암유병자의 암재발 확률은 일반인의 2.3배에 달해 재진단암 보장에 대한 수요는 많다. 하지만 2006년 이전 최초암 보장에서조차 큰 손실을 입어야 했던 보험사들은 재진단암 보장을 엄두도 못냈다.

계속받는 암보험은 재진단암 보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가능성을 보험금 분할지급 방식을 통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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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암보험 상품은 최초 암진단시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반면 계속받는 암보험은 최초 암진단시 보험금 지급규모를 줄이는 대신 재진단암이 발생 때 마다 보험금을 분할해 지급한다. 보험금 지급리스크는 줄이고 계약자에겐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진단암의 위험률도 새롭게 산출해냈다. 현대해상은 계속받는 암보험 이전 상품인 멀티플암보험을 통해 이차암에 대한 경험통계를 쌓아왔고, 국내 통계와 경험통계를 통해 재진단암에 대한 새로운 위험률을 산출해 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암은 사망질병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인식되는 추세"라며 "암유병자의 니즈 충족과 암보험 보장의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국내 최초 재진단암 보장상품인 계속받는 암보험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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