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계열사 의존도 낮을수록 주식 수익률 좋다 [변액보험 운용분석]3년 수익률 교보 선전…5년 수익률 외국계 두각
이승우 기자공개 2014-06-03 06:50: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02일 10: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변액보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계열 자산운용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을수록 대체로 더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 채권형 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의 수익률은 계열 자산운용사의 의존도 등에 상관 없이 보험사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보험사별로 보면 3년 이내 수익률에서는 교보생명의 변액보험이 여러 유형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5년 장기 투자 수익률로 보면 알리안츠와 푸르덴셜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가 우월한 모습을 보였다. 매각 이슈가 불거졌던 ING생명보험은 유형과 기간에 상관없이 부진했다.
◇주식형, 계열 의존도 높을수록 수익률 부진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국내 22개 생명보험사 변액보험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계열 자산운용사를 두고 있는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주식형펀드의 최근 5년 수익률(단순평균)은 39.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펀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높은 수익률을 올렸지만 최근 3년 동안에는 벌어놓은 수익을 까먹고 있다.
계열 운용사의 존재는 최소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계열 운용사가 없는 생보사(맥쿼리운용에 ING운용 매각된 ING생명 제외)의 5년 수익률 46.37%로 전체의 평균을 웃돌았다. 또 계열 운용사에 집중적으로 위탁운용하는 곳보다는 비계열 운용사를 골고루 이용하는 곳의 수익률이 더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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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혼합형 펀드의 경우 계열사가 있는 생보사 변액보험 5년 수익률은 33.75%로 계열운용사가 없는 생보사 변액보험 5년 수익률 34.23%와 큰 차이가 없었다. 3년 수익률 역시 그 차이가 1%포인트 이내다.
채권과 채권혼합형 펀드는 보험사별로 수익률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간에서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AIA생명과 ING생명만이 3년 채권혼합형펀드에서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ING생명 제외 외국계 선전 ..3년 수익률 교보생명 '두각'
22개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중 채권형과 채권혼합형 펀드중 3년과 5년 수익률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AIA생명과 ING생명 두곳 뿐이다. AIA생명은 채권혼합형 펀드 3년 수익률이 -3.99%, ING생명은 -9.45%를 기록했다. AIA생명 변액보험 채권혼합형 5년 수익률은 13.57%로 조사 대상 생보사 중 최저였다. ING생명 채권혼합형은 설정된 지 5년이 되지 않아 5년 수익률이 없다.
이 두 보험사를 제외한 보험사 변액보험의 채권형펀드 3년 수익률은 10%대, 5년수익률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혼합형펀드는 차례로 3%대, 20%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3년 수익률에서는 교보생명이 두각을 나타냈다. 교보생명 변액보험 채권형과 주식혼합형 펀드 3년 수익률이 각각 12.75%, 3.83%로 비교 대상 보험사중 최고를 기록했다. 5년 수익률은 푸르덴셜생명의 주식형, 카디프생명의 채권형이 최고를 기록했다. 각각 65.95%, 24.53%를 나타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5년 수익률 최고는 알리안츠생명과 동부생명으로 각각 45.43%, 34.89%를 수익을 거뒀다.
ING생명은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펀드 5년 수익률이 차례로 29.18%, 16.1%로 최하를 기록했다. 채권형과 채권혼합형 최하는 PCA생명(15%)과 AIA생명(13.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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