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경영권 승계 본격화 하나 이시구 회장 자사주 전량 매각…이승찬 총괄부사장에 힘 실려
이효범 기자공개 2014-08-29 08:49: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7일 08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시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겸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를 전량을 시장에 매각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2세 경영인인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총괄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시구 회장은 보유한 자사주 30만711주 전량을 지난 13일 장외매도했다. 계열사인 계룡산업은 이 회장의 처분 주식을 모두 장외에서 사들였다.
이로써 계룡건설산업의 주주는 창업주인 이인구 명예회장(15.61%), 이승찬 총괄부사장(14.21%), 계룡장학재단(5.6%), 계룡산업(3.37%), 특수관계인(4.11%) 등으로 구성됐다.
이 회장의 지분을 사들인 계룡산업은 계룡건설산업(50.3%)이 최대주주로 있다. 이어 이 명예회장(10%)과 이 명예회장의 자녀 등 특수관계자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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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의 지분 매각을 두고 업계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이 이 명예회장의 동생이지만 이번 지분 매각으로 경영권과는 무관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이 명예회장의 후계자인 이 총괄부사장에게 더욱 힘을 실린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이 총괄부사장이 경영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지분 매각은 2세 경영체제로 가는 과정에서 이 총괄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이 총괄부사장은 이 명예회장의 외아들로 일찌감치 계룡건설산업의 후계자로 낙점됐다. 이 총괄부사장은 두산건설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2002년 관리본부 임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2008년 관리본부장 전무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 총괄부사장에 대한 승급인사가 이뤄지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통상 연말에 이뤄지는 계룡건설산업의 임원인사에 주목하고 있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이 회장의 지분매각이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향후 경영권과 관련해 예측할 수 있는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고 답변했다.
지난 2008년 계룡건설산업은 임시 이사회에서는 이인구 명예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물러나고 이시구 사장을 대표이사 겸 회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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