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내년 3월 스파크 후속출시..'수출' 먼저 GM 생산총괄 부사장 방한 '품질 점검'..先수출 후 국내 출시
박창현 기자공개 2014-12-09 11:46:33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8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GM이 내년 초 스파크 후속 모델(M400) 출시를 목표로 품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앞두고 글로벌 GM의 생산총괄 임원까지 방한해 최종 품질 점검에 나섰다. 스파크 후속 모델은 내년 초 수출 판매가 먼저 이뤄지며 국내 출시 시점은 내년 3분기 경으로 전망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경차 '스파크' 후속 모델 출시 시점을 내년 3월로 정하고 최종 품질 관리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것으로 확인됐다. 스파크 후속은 지난 2009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출시된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생산 시점이 가까워오면서 글로벌 GM도 품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종 품질 점검을 위해 글로벌 GM의 생산 총괄 임원인 제임스 델루카 부사장이 이달 초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한국GM 생산총괄 조연수 부사장과 생산기술본부 구본준 전무도 발 길을 함께 했다.
창원 공장에서는 스파크 후속 모델에 들어가는 소형 가솔린 엔진(SGE) 생산을 비롯해 모든 조립 공정이 이뤄진다. 델루카 부사장은 반 나절 이상 창원 공장에 머물며 임직원들로부터 품질 관리 보고를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스파크 후속 모델을 먼저 글로벌 GM 의 유럽 자회사 '오펠'에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명은 '칼(Carl)'이 유력하다. 칼은 오펠의 소형 헤치백 신형 모델로 스파크 후속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다만 국내 출시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로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약 20만 대에 달하던 쉐보레 수출 물량이 사라졌지만 신규 배정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GM에 대한 조속한 신규 물량 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내 판매에 앞서 해외 수출을 먼저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GM 관계자는 "스파크 후속 모델은 기존 스파크와 100% 다른 풀 체인지 모델"이라며 "내년 초 수출이 먼저 이뤄지고 국내 판매는 여름 휴가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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