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거래 증가 '시장 봄기운' [수익형부동산 Review]금융레버리지 활용 175억 빌딩 매매
고설봉 기자공개 2015-03-25 10:27: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4일 0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익형부동산 시장에도 모처럼 거래가 활발하다. 매물 거래가 활성화 되며 시장이 봄을 맞고 있다.지난주(3월 15일~21일)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는 거래가 활발했다. 서울 강남권에서 두 건의 중소형빌딩 거래가 성사됐다. 양천구에서도 모처럼 매물 거래가 일어나며 시장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서초동 1457-2,3번지 남부터미널역 도로변 빌딩이 174억 5000만 원에 매각됐다. 대지면적 919.5㎡, 건축연면적 2152.80㎡의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이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
공시지가는 3.3㎡당 3914만 원이지만 실제 거래는 공시지가의 160% 정도인 3.3㎡당 6263만 원 선에 이뤄졌다. 주변시세는 3.3㎡당 6000만원 내외다.
매도자는 수밸류주식회사이며, 매수자는 호산흥업주식회사다. 호산흥업은 논현동에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번 매입을 위해 논현동 건물과 공동담보로 우리은행에서 224억 원 대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진 어반에셋 대표는 "전 소유주가 2009년에 168억 원에 취득해 6년만에 174억 5000만 원에 매각한 물건"이라며 "남부터미널역 인근에 소재한 건물로 전 층이 근린생활시설로 임차돼 있지만 가격대비 임대면적이 협소해 임대수익은 높지 않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강남구 논현동 21-10번지 연우빌딩이 65억 원에 거래됐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327.3㎡, 건축연면적 1180.58㎡로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다. 공시지가는 3.3㎡당 1495만 원이지만 실제 거래는 6554만 원 선에 이뤄졌다.
양천구 신월동 1002-2번지 혜창빌딩이 23억 원에 매각됐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590.3㎡, 건축연면적 1496.65㎡다.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이다. 공시지가는 3.3㎡당 954만 원이지만 실제 거래는 3.3㎡당 1286만 원 선에 이뤄졌다.
정 대표는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시장에 매물을 찾는 문의가 많아졌다"며 "지난 연말에 거래가 진행되던 물건들이 정리되고 이제 새롭게 시장에서 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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