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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재무약정 졸업 대대적 홍보 왜? '재무개선' 강조…서울시내 면세사업자 총력전 '포석'

고설봉 기자공개 2015-06-04 09:13: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3일 13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을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홍보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과 관련 전방위 총력전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3일 건설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1년만에 조기 졸업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재무약정 돌입 및 졸업에 관한 사항은 통상 외부노출을 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 실제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재무약정에서 졸업한 한라 등 다른 건설사들은 별다른 홍보없이 조용히 넘어갔다.

금융권 관계자는 "재무구조개선약정 관련한 사항은 원래 발표를 잘 안 한다"며 "약정을 체결하거나 종료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이슈도 아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주채권은행이나 기업들도 외부로 해당 사실이 나가는 걸 부담스럽게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과 맞물려 정몽규 회장이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은 아이파크몰 활성화 및 유통채널 강화, 신사업 발굴을 위해 시내면세점 사업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1년간의 재무구조개선으로 기초체력이 튼튼해진 만큼 이 부분을 적극 홍보해 면세사업자 선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면세사업자 선정 평가 항목에 '운영인의 경영능력' 항목은 총 1000점 가운데 배점 300점이다. 단일 항목 중 배점이 가장 높다. 이 항목에는 자기자본비율, 유동비율, 이자보상배율,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 신용등급 등이 반영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년간의 재무구조개선작업으로 연결 부채비율이 161.2%로 낮아졌다. 불과 1년 만에 30.4% 포인트 줄었다. 별도부채비율은 114.3%로 2013년 대비 21.4% 포인트 감소했다. 총 차입금은 40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201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산업개발은 매출액 4조 4774억 원, 영업이익 225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0%로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25개 건설사 중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과 유동성비율은 각각 2.5배와 9.6%를 나타냈다.

또 통상 재무개선약정에 구체적인 부채감축 일정, 한계사업과 부실계열사 정리, 수익증대 계획, 향후 주력사업 및 핵심업종 육성전략 등 경영내용을 문서화한다. 재무적 요소외에 비재무적 요소도 주요 평가항목이라는 점에서 주채권은행에서도 현대산업개발의 시내면세점 사업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들어간 후 연결법인 부채비율 증가 원인이었던 SOC프로젝트와 관련된 SPC(특수목적법인)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또 통영 LNG 복합화력프로젝트와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 등 주택사업 외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한 핵심업종 육성전략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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