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하반기 분양물량 늘린 배경은 상반기 주택사업 예상 외 큰 성과 고무···하반기 창립 후 최대 공급
고설봉 기자공개 2015-07-13 08:25: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0일 13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하반기 주택 공급규모를 연초 계획 대비 크게 늘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현대산업개발은 10일 올해 하반기에 1만 4064 가구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상반기 1만여가구를 공급한 회사의 올해 총 분양물량은 2만 4000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76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갑자기 하반기 분양물량을 늘린 이유는 주택시장 호조세로 상반기 분양한 사업장에서 예상외로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현대산업개발은 공동주택 11개 단지 9883가구를 공급했다. 대부분 청약에서 1, 2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마지막으로 공급한 광교 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842가구 모집에 2만 1470명에 달하는 청약 신청자가 몰리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근 5년간 광교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신청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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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2분기 현대산업개발은 매출액 1조 1942억 원, 영업이익 97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 영억이익률 8.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양 삼송, 수원 3차 등 자체사업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통적인 주택사업 강자로서 시장을 면밀하게 읽고, 고객의 관점에서 철저히 준비해온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반기 공급계획을 늘렸다"고 말했다.
상반기 호조세에 힘입어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공격적인 주택공급에 나선다. 재개발·재건축단지를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하반기에 서울·수도권 등 전국 21개 단지에 총 1만 4064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지역 재건축단지 3곳에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하반기 주택분양을 시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현대건설, 삼성물산과 함께 가락시영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공동시공한다. 현대산업개발 지분은 30%다. 지난 6월부터 조합분양이 진행됐으며 오는 8월 총 9510가구 중 조합(6543)과 임대(1401)를 제외한 156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10월 상아3차, 11월 서초한양 등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 2곳을 연이어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 3곳과 천안에서 재개발·재건축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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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일반분양은 경기 김포시에서 시작한다. 오는 10월에 김포시 구래동 1230가구, 김포 사우동 1298가구 등 김포에서만 2개 단지 총 252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자체사업으로 진행된다. 또 오는 12월 일산3구역 아이파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일산동구 중산동에 지역 내 단일단지 최대 규모인 1794가구 대단지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 대표 디벨로퍼로인 현대산업개발은 부지선정, 기획·설계, 분양, 마케팅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 하반기 공급물량의 28%에 해당하는 4개 단지 3838가구를 자체사업으로 구성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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