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고맙다 주택사업" 순익 껑충 반기순익 1100억, 227% 늘어...'자체사업·미분양해소' 효과
김지성 기자공개 2015-08-20 08:47: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8일 1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올 상반기 분양시장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주력부문인 자체사업 분양 호조와 미분양 해소가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현대산업개발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386억 원, 155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6%, 66.7% 증가했다. 순이익은 1102억 원으로 무려 22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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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은 주택부문이 이끌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른 대형 건설사와 달리 주택 비중이 70%대에 달한다.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수익성이 높아지고, 현금흐름이 개선됐다.
매출 증대에 이어 원가율도 개선됐다. 원가율은 2013년 93.8%, 2014년 88.7%로 개선됐다. 올 들어서는 84.8%로 떨어졌다. 자체사업 원가율은 80.8%로 2012년 이후 가장 낮다. 대구월배 1차 등 저수익 자체사업이 준공된 데 따른 것이다. 도급사업은 원가율이 85.5%로 양호한 지표를 보였다.
순익 실현으로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4529억 원으로 전년 말(9600억 원)과 비교해 5110억 원 줄었다. 부채비율도 13.1% 포인트(P) 하락한 138.2%에 달했다. 미분양 판매와 자체사업 준공되면서 현금이 유입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실적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실적에 미분양 해소분이 모두 반영되지 않았고, 신규 분양 수익인식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원 아이파크 2차의 경우 미분양 300가구 중 250가구를 해소했지만 2분기 56가구(매출 550억 원, 매출총이익 161억 원) 매각대금이 수익으로 잡혔다. 나머지 판매 실적은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4분기 착공 예정인 통영 LNG발전 수주 등도 하반기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면세점 진출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6년 이후 용산 아이파크몰(면적 총 6만 5000㎡)에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파크몰 리모델링 관련 공사 수주와 아이파크몰임대료 수익 증대 등이 예상된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시장 회복으로 분양가를 올리고, 유지 비용 등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수익인식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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