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토종' 화성산업, 3세 승계 준비하나 이인중 회장, 장남 이종원 상무에게 주식 5만주 증여
고설봉 기자공개 2016-03-02 08:21:31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6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성산업 이인중 회장의 장남인 이종원 상무의 회사 지배력이 더욱 견고해졌다. 이 상무는 이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상속받으며 이 회장과 이홍중 사장에 이어 화성산업 개인 3대주주가 됐다.대구 토종 건설사인 화성산업은 최근 이인중 회장이 보유 지분 중 14만 주를 자녀들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장의 보유지분은 기존 156만 2418주(12.55%)에서 142만 2418(11.42%)주로 줄었다.
이 회장의 주식을 가장 많이 증여 받은 이는 화성산업 기획본부 상무를 맡고 있는 장남 이종원 씨다. 이 상무는 이 회장으로부터 주식 5만 주를 증여 받았다. 기존 화성산업 주식 41만 730주(3.3%)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증여로 총 46만 730주(3.7%)를 보유하게 됐다.
이 회장은 나머지 주식을 직계 가족들에게 나눠줬다. 부인 권상미 여사에게 지분 4만 주를 증여했다. 이어 이 상무의 부인 황은아 씨에게 지분 1만 주, 그 자녀들 2명에게 지분 각각 2만 주씩을 증여했다.
이번 지분 증여로 화성산업 내에서 이 상무의 지배력이 소폭 상승했다. 이 상무는 이 회장과 이 사장에 이어 화성산업 개인 3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 상무의 회사 지분이 늘어나면서 일각에서는 화성산업이 3세 경영을 빠르게 준비해 나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 화성산업은 오너 2세인 이 회장과 그의 동생 이 사장이 형제경영을 하고 있다. 오너 3세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 상무만이 회사에 들어와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1972년생인 이 상무는 경북대학교 불어불문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MBA를 수료했다. 이후 화성산업에 입사해 상품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 상무는 최근에는 옛 드림커머스(현 신세계티비쇼핑) 관련 업무 차 서울지사에 머물고 있다. 화성산업은 보유하고 있던 홈쇼핑 채널인 드림커머스 지분 70%를 신세계그룹에 매각했다. 나머지 지분 30%는 화성산업이 직접 보유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대구역 앞에 위치한 옛 동아쇼핑센터(현 동아백화점) 등 유통사업을 정리하면서 드림커머스 지분을 신세계그룹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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