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더 좋아진 '재무건전성' 영업이익률 개선세 뚜렷…외부 차입 줄고, 현금 대량 확보
고설봉 기자공개 2016-04-28 08:04:4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7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2016년 1분기에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개선된 실적을 발판으로 재무건전성도 좋아졌다. 외부 차입금이 줄어들고, 현금이 쌓이면서 순차입금비율 5.4%를 기록했다.현대산업개발은 201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800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 순이익 49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57.7%, 5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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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부진은 자체주택부문 축소가 원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자체주택부문에서 2015년 1분기 287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710억 원으로 약 5.6% 줄었다. 지난해 자체 아파트 분양 사업을 많이 전개 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경기 평택에서 585세대 아파트 분양에 그쳤다.
도급사업으로 분류되는 외주주택사업은 매출이 늘었다. 2015년 1분기 2280억 원 수준이던 외주주택부문은 2016년 1분기 2410억 원으로 매출 약 5.9% 늘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분기 남가좌1구역, 홍제2구역, 안양효계주공, 천안봉명2구역 등 서울과 지방을 넘나들며 재건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실적 극대화를 이뤄냈다.
현대산업개발의 매출총이익은 2015년 1분기 130억 원에서 2016년 1분기 161억 원으로 약 2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13.0%에서 16.4%로 상승했다. 2015년 분양한 아파트들이 대거 착공하고, 일부 공사가 중반기로 접어든 현장이 늘어나면서 원가율이 소폭 낮아진 원인으로 보인다.
매출총이익률 개선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현대산업개발은 2016년 1분기 860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5년 1분기 540억 원대비 320억 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 2015년 1분기대비 5.5%대비 3.3% 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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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실적을 발판으로 재무건전성도 좋아졌다. 현대산업개발의 2016년 1분기 부채비율은 127.8%를 기록, 2015년 123.0%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총차입금 규모는 1조 2580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2015년 1조 2990억 원을 기록했었지만 주택 분양 사업으로 미착공 PF 사업장이 정리되고, 대거 수익이 유입되면서 부채를 감축해 나갔다.
곳간에 현금은 계속 쌓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 125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 역시 주택 분양 사업의 성공으로 현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비율은 5.4%로 2015년 22.6%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량 사업지 수주 및 신규분양 증가, 주택 판매 호조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주택사업 순항으로 안정적 현금 회수가 이뤄지면서 재무건전성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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