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 인기 LG전자, 임직원 세일도 늦춰 이달 2일 개시, 출시 한 달여 만…V10은 이틀 후
이경주 기자공개 2016-05-11 08:33:4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0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의 야심작 'G5'가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략폰 출시 후 통상적으로 진행하던 임직원 세일행사도 한 달 이상 늦춰졌다.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2일부터 G5 임직원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지난 3월 31일 G5를 국내 출시한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해 10월 10일 국내 출시된 전략폰 V10 임직원할인 행사가 이틀 후(12일)부터 시작됐음을 감안하면 시점이 대폭 늦춰진 모습이다.
할인가격은 20만원으로 V10에 적용된 가격과 같다. 임직원전용 온라인 몰(라이프케어LG모바일샵)에서 G5를 구매하면 회사가 현금에 상응하는 포인트 20만점을 증정하는 형태로 할인을 받게 된다.
G5는 주변기기들을 착탈식으로 붙였다 뗄 수 있는 모듈러 형태로 개발돼 시장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통신업계는 4월 중 G5 국내 일 판매량이 1만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작 G4가 출시 후 일 4000~5000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때문에 임직원들의 지원 필요성이 크지 않아 임직원할인행사도 늦춘 것으로 보인다.
G5의 5월 판매량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G5 뿐 아니라 경쟁제품들도 출시 2달째에 접어들면 통상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G5 출시 직후인 4월 일 평균 판매량이 1만대 수준이었는데 이달 들어서는 이보다 30~40% 정도 감소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모든 모델들이 출시 후 한 달 정도 지나면 판매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감소 폭인데 G5는 전작 G4 대비 확실히 양호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 MC사업본부는 ‘G5' 효과로 올해 2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M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9632억 원, 영업손실 202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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