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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채권보다 주식 투자비중 확대" [자산배분전략]신흥국 중에서도 한국 주식 가장 매력적

최필우 기자공개 2016-10-06 11:19:4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4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채권 보다 주식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신흥국 경기 지표와 원자재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거 유사한 상황에서 주식 수익률이 채권 보다 나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4일 '삼성 자산배분전략' 리포트를 통해 위험자산 투자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신흥국 경기 개선으로 인한 기대 수익이 잠재 위험 보다 크다는 판단이다.

10월_삼성증권
*출처:삼성증권 WM리서치팀

주식시장 내에서는 신흥국이 선진국 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흥국 주식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싼 가격에 투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가별 경기 선행지수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신흥국 투자 요인으로 꼽혔다.

신흥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중국 실물 경기의 완만한 회복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6~7% 수준으로 전환된 후 경기 둔화 우려가 컸으나,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던 전력생산과 철도운송 증가율이 최근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안정도 신흥국 경기 지표 개선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공급과잉과 수요 감소 우려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락이 일단락되면서 당분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선진국 중앙은행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유동성과 경기 지표 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하게 인상되면서 급격한 달러 유동성 위축 가능성이 낮아졌고, 일본과 유로존 중앙은행도 여전히 양적완화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신흥시장 중에서도 한국 주식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았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교역 회복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교역과 상관성이 높은 국내 기업 이익증가율이 글로벌 전체 기업 이익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란 판단이다.

주요 리스크로는 연말 시행 가능성이 높은 미국 금리인상이 꼽혔다. 미국 금리인상 결정이 다가올수록 주가에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일시적 약세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도 후보 간 현격한 공약 차이를 보이면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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