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계열 삼호, 부채비율 9년만에 '최저' [건설리포트]호실적 바탕 잉여금 1000억 돌파, 미청구공사·초과청구공사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16-11-08 08:17:1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4일 0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 건설 종속사인 삼호가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돼 눈길을 끈다. 부채비율은 9년래 최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청구공사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초과청구공사가 갑작스레 늘어난 점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삼호의 올 3분기 부채비율은 230.94%다. 지난해보다 52.48%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2008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앞서 삼호의 부채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 매년 상승해 2012년 최고치를 찍었다. 이듬해부터 낮아지기 시작했고,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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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으로 인해 자본총계가 급격히 불어난 점이 부채비율 하락을 이끌었다. 삼호는 올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5.43% 불어난 매출 2308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37.91% 증가한 213억 원, 당기순이익은 140억 원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이를 통해 삼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645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6%, 영업이익은 650억 원으로 11.7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53억 원으로 72.07% 확대됐다.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680억 원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한 1133억 원을 나타냈다. 자본은 24.80% 늘어난 2285억 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835억 원에서 2019억 원이 됐다.
부채는 지난해보다 1.69% 증가해 거의 변함이 없었다. 유동부채가 2.23% 늘어난 4657억 원을 나타냈다. 유동부채 중 매입채무는 지난해보다 22.73% 줄어든 1350억 원이다. 하지만 단기차입금이 0원에서 304억 원으로 증가했다.
비유동부채는 9.37% 감소한 620억 원이다. 여전히 사채는 '0원'이고, 장기차입금은 8억 원에 불과하다. 하자보수 충당부채가 10.97% 늘어난 138억 원을 나타냈다. 손실보상 충당부채와 금융보증 충당부채는 각 37.58%, 12.45% 축소됐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청구공사와 초과청구공사 계정 변화에 눈길이 쏠린다. 미청구공사는 공사를 진행했는데 상대방에게 청구하지 못한 공사미수금 성격으로, 자산으로 분류된다. 초과청구공사는 대금을 미리 받아 향후 용역으로 갚아야 하는 선수금 성격으로, 유동부채로 잡힌다.
삼호의 미청구공사는 2014년 954억 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 3분기 120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10% 확대됐다. 초과청구공사 계정은 2013년 후 2년 연속 줄어들었지만, 올 들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올 3분기에는 468억 원으로 지난해 202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불어나며 급격한 변화를 보여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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