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삼호, 대림계열중 최고 실적 [건설리포트]3분기 영업익 38% 증가, 역대 최고 실적
김경태 기자공개 2016-10-31 08:05:1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8일 09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가 대림산업 건설계열사 중 거의 유일하게 3분기에 선전하면서 핵심 종속사로 거듭났다. 상반기까지는 매출이 감소했었지만, 3분기에는 반전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수익성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삼호의 올 3분기 매출은 230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43% 불어났다. 영업이익은 37.91% 증가한 213억 원, 당기순이익은 140억 원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누적기준으로도 성장세가 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645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6%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650억 원, 453억 원으로 각 11.71%, 72.07% 확대됐다.
이 같은 삼호의 올 3분기 성과는 대림산업의 건설 계열사들이 부진한 가운데 이뤄져 더욱 값졌다. 대림C&S와 고려개발은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산업플랜트 건설법인(DSA: Daelim Saudi Arabia Co., Ltd.)의 부실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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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의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토목사업은 15.5% 감소한 1159억 원이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축사업이 전년 동기보다 9.86% 늘어난 5292억 원을 거두며 토목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 원가율의 경우 두 부문 모두 좋아졌다. 건축 원가율은 83.7%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100.3%를 나타내며 적자구조였던 토목도 99.1%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67%포인트 높아진 10.08%다. 삼호는 토목과 건축 공사 수입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원가율이 낮은 분양수입은 비중이 매우 작다. 하지만 올 8월에 전라북도 전주시 우아동에서 'e편한세상 우아' 178가구를 공급했다.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되며 흥행에 성공해 분양 수입이 유입되면서 영업이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삼호는 2011년 후 지난해까지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4분기에도 중도금 등이 들어와 현재와 같은 기조를 이어나가면, 5년 연속 상승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수주가 부진한 점은 옥의 티다. 올 3분기 수주는 671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3% 감소했다. 토목이 1370억 원으로 3.2% 줄었다. 건축은 5348억 원으로 31.7% 급감했다. 수주잔고는 토목 5355억 원, 건축 1조 1900억 원으로 총 1조 7255억 원이다.
한편 삼호의 올 3분기 자산은 756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02% 불어났다. 부채는 1.69% 증가한 5278억 원, 자본은 24.8% 확대된 2285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52.48%포인트 낮아진 230.9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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