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면세사업 포기? "아직 괜찮다" SK네트웍스, 올해말 추가 선정 참여 여부 주목
이명관 기자공개 2017-01-03 08:32:0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2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면세점 사업을 유지할 지 여부를 두고 장고에 돌입한 가운데 최신원 회장이 아직까지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룹 차원에서 면세점 사업 유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7년 SK그룹 신년회에 참석한 최 회장은 '면세점 사업을 포기할 것이냐'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면세점 사업은) 아직 괜찮다"고 말했다. 현재 SK그룹 내부에서 면세점 사업 유지 여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말 있을 면세점 사업 추가 선정을 두고 출사표를 던질 지 여부를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특허권이 내년 12월 31일자로 만료되고 이에 대한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5년 사업자 재선정 절차에서 탈락해 24년간 운영해왔던 워커힐호텔 면세점 사업권을 박탈당한 SK네트웍스에게는 마지막 남은 기회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면세점 사업을 전면 포기할 것이란 관측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 말 있었던 추가 사업자 선정 절차를 두고 로비 의혹이 불거지며 검찰 수사 등을 받은 영향이다. 이를 두고 SK그룹 측은 "SK네트웍스가 판단할 문제이고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SK네트웍스는 그룹사가 처한 현실 등을 고려해 포기 쪽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알려져왔다.
SK네트웍스 측은 이에 대해 "논의를 조만간 벌여야 할 것으로 보고 있고, 아직까지 특별히 결론을 내린 것은 없다"며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 달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는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최신원 회장이 면세점 사업 존폐와 관련된 의중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아직까지 내부 의사결정을 명확히 내렸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올해 말 면세점 특허권 사업자를 신청하겠다고 결론 내리게 되면 공실로 남겨진 기존 사업장도 그대로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대로 결정을 내리면 또 다른 사업자에게 임대를 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SK그룹 신녀회에는 최신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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