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배당잔치, 주주 '방긋' 오너일가 '두둑' 배당금 131% 늘려…이인중 회장 친인척 절반 수령
고설봉 기자공개 2017-02-17 08:24:0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1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화성산업이 시가배당률을 대거 높여 적극적으로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잔치를 벌이면서 주주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모습이다. 더불어 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하고 있는 오너일가의 주머니도 두둑해질 것으로 보인다.화성산업은은 1주당 배당금 680원을 결산배당 한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2016년 12월 31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82억 3491만 0160원이다. 이번 배당의 시가배당율은 4.81%다.
화성산업은 2012년 이후 매년 결산배당을 실시해왔다. 당시 1주당 배당금은 100원이었다. 그러나 화성산업은 이후 매년 배당금액을 늘리며 적극적으로 배당을 실시해 왔다. 2013년 250원, 2014년 400원, 2015년 520원으로 매년 1주당 배당금이 늘어났다.
올해도 화성산업의 고배당 기조는 그대로 이어졌다. 올해는 1주당 배당금을 680원으로 책정했다. 2015년대비 131%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배당금 총액도 2015년 62억 9728만 원에서 올해 82억 3491만 원으로 늘어났다.
배당성향도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배당금 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배당지급률도 대거 높아졌다. 화성산업은 배당을 재기한 2012년 이후 배당성향이 지속적으로 강화됐다. 배당금지급률은은 2012년 8.97%에 그쳤으나 2013년 17.46%, 2014년 20.48%로 확대됐다. 2015년 25.92%를 거쳐 2016년에는 24.46%로 높아졌다. 2016년 기준 100만 원을 벌어 24만 4600원을 주주들에게 나눠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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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화성산업이 적극적으로 결산배당금을 높인 이유는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적극적으로 주택사업에 뛰어들어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매년 불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화성산업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6년 화성산업의 연간 매출은 4943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익 439억 원, 순이익 3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대비 매출이 63.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7%, 38.60% 늘어난 수치다.
이번 배당 실시로 화성산업 지분을 대거 보유한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주머니가 두둑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성산업 지분을 이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나눠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성산업 오너일가 및 특수관계자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총액은 전체 배당금의 40% 가량인 약 33억 원이다.
화성산업 최대주주는 이인중 회장으로 지분 10.94%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이 회장의 동생 이홍중 사장 5.2%, 이 회장의 아들 이종원 화성산업 상무 3.7%, 특수관계사인 화성개발 9.27%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외 지분 50.77%는 소액주주 5452명에게 분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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