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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증권, 멀티에셋운용본부 인력 확충 주식 운용역·운용지원 인력 영입…펀드 라인업 보강 차원

최필우 기자공개 2017-05-31 08:32:11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6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토러스투자증권이 멀티에셋운용본부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지난달 위상식 상무가 본부장으로 새로 취임한 이후 조직과 펀드 라인업을 확충해 나가는 모양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토러스증권 멀티에셋운용본부는 최근 주식운용역과 운용지원 인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9명이었던 멀티에셋운용본부 인력은 11명으로 늘어났다.

토러스증권 멀티에셋운용본부는 최근 수장이 바뀌었다. 지난해 8월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선보인 이후 본부를 이끌어 왔던 김동국 전무가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 김 전무가 대표 운용역을 맡았던 '토러스국채마스터알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최근 연 환산 수익률 1.38%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청산됐다.

새 본부장으로 영입된 위 상무는 하나금융투자 채권랩운용부장 출신이다. 위 상무는 CJ자산운용(현 하이자산운용), 한일투자신탁운용(현 유진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을 거치며 줄곧 채권 운용을 맡아 왔다. 위 상무는 지난해 말 하나금융투자 채권랩운용부장 자리에서 물러났고, 안면이 있던 강 대표로부터 최근 멀티에셋운용본부장 자리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 상무는 토러스증권이 집중해 온 채권형 헤지펀드에 더해 다양한 펀드를 추가로 내놓기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프롭트레이딩 조직에서 주식 운용을 맡아 온 이진호 부장과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상품개발을 담당해 온 김현수 이사가 곧 멀티에셋운용본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 상무는 신규펀드 설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토러스레포연계BIG&SAFE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 2호를 각각 200억 원, 30억 원 규모로 설정했다. 이 펀드는 단기간 채권 트레이딩을 통해 차익을 올리는 전략을 사용한다. 여기에 유럽 뱅크론에 투자하는 펀드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토러스증권은 향후 부동산펀드 운용역을 추가로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펀드 수탁고 증가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위 상무는 "채권형 헤지펀드 뿐만 아니라 주식 운용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운용역을 영입했다"며 "향후 대체투자 전문가를 영입해 다양한 펀드를 선보이고 수탁고 증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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