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인 대방건설 이사, 대방산업개발 대표 중임 구찬우 대방건설 사장 매제, 부인 구수진씨 최대주주
김경태 기자공개 2017-09-18 07:57:0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찬우 대방건설 사장의 매제인 윤대인 대방건설 이사가 대방산업개발 대표를 계속 맡는다. 대방산업개발은 대방건설이 지배하는 구도에서 떨어져 있는 주요 특수관계기업이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윤 이사는 지난달 중순 대방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중임했다. 윤 이사는 2008년 8월 단독 대표이사가 된 후 세 차례 중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10년 이상 대방산업개발을 이끈다.
대방산업개발은 대방건설의 계열사다. 2002년 설립 당시에는 '세건'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2011년 현재 이름으로 고쳤다. 구찬우 대방건설 사장의 여동생이자 윤 이사의 부인인 구수진 씨가 지분 50.01%를 가진 최대주주다. 나머지 49.99%는 김보희 씨가 들고 있어 대방건설이 주도하는 구도에서 동떨어져 있다.
수진 씨는 대방산업개발의 등기임원으로도 참여 중이다. 2011년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했다. 2014년에 이어 올 3월 중임했다. 구 사장은 사내이사였지만 2015년 사임하며 대방산업개발에서 발을 뺐다. 사실상 윤 이사 부부의 회사인 셈이다.
대방산업개발은 대방건설처럼 주택사업을 해왔다. 하지만 대방건설과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2006년부터 회계 정보를 볼 수 있는데 2011년까지 매출이 300억 원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1728억 원, 26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남 양산과 광주광역시에 대방노블랜드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분양수익이 흘러들어왔기 때문이다.
잠시 반짝했지만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지 못한 탓에 실적이 급감했다. 2014년에 매출 84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는 매출 481억 원으로 전년보다 2배 정도 늘었다. 하지만 영업손실 20억 원과 당기순손실은 2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06년 후 처음, 당기순손실은 6년 만이다.
하지만 대방산업개발은 실적 악화에 속에서도 사업 확장을 포기하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총 11곳의 신규법인을 설립했다. 엘리움㈜를 비롯한 10곳은 각각 자본금 5억 원을 투입해 지분율 100%를 확보했다. 대방산업개발동탄㈜는 자본금 45억 원을 출자해 지분율 95%다. 윤 이사가 새 임기를 맞이한 가운데 대방산업개발이 자회사들을 앞세워 사세를 키울지 주목된다.
대방산업개발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서울 마곡, 전남 혁신도시 현장 외에 올 10월 정도에 동탄에서 주상복합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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