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운용, '멀티플러스4호'로 주식 도전 [헤지펀드 론칭] 최근 주식운용 매니저 영입…중소형주 20~30% 투자
최필우 기자공개 2017-11-30 09:08:2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8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코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다. 리코자산운용은 그동안 하이일드 채권, 공모주, 메자닌(CB, BW, EB) 투자에 집중해 왔으나 앞으로 주식 투자 트랙레코드를 쌓아 펀드 라인업을 늘려가겠다는 구상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코자산운용은 최근 '리코멀티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4호(제1종)'를 설정했다. 이 펀드는 2년 만기 폐쇄형 구조를 취했다. 초기 설정금액은 30억 원이다. PBS파트너와 판매사는 각각 NH투자증권, 대신증권이 맡았다.
리코멀티플러스펀드4호는 멀티 전략을 사용한다. 채권 투자 비중이 50%로 가장 높고 공모주와 주식에 각각 20~30% 비중으로 투자한다. 이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주식은 대부분 중소형주가 될 것이라는 게 리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리코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 랩운용부 출신인 남정훈 이사를 영입했다. 남 이사는 다음달 초 리코자산운용에 합류에 본격적으로 주식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채권과 공모주 투자는 이상범 대표를 비롯한 기존 운용역들이 맡는다.
|
리코자산운용은 전신인 리코투자자문 시절부터 하이일드 채권과 공모주 투자에 주력해왔다. 리코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은 후 하이일트 채권과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해 총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모집했다. 대다수 펀드는 PBS와 스왑(swap·교환) 계약을 맺고 레버리지를 일으켜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리코자산운용은 메자닌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리코자산운용은 지난 5월 메자닌 전문 투자자문사인 시너지투자자문과 협업해 '리코-시너지콜라보멀티메자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선보였다. 기존 투자 대상인 하이일드 채권, 공모주에 메자닌을 추가해 분산투자 효과 극대화를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리코자산운용은 향후 주식 투자를 병행하는 멀티전략 펀드를 추가적으로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주식 투자 트랙레코드가 쌓이면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여 라인업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리코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직 주식 투자 트랙레코드가 없어 멀티플러스4호 운용을 통해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투자 자산군을 늘리고 다양한 펀드 라인업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 '엇갈린 희비' 출자 전략 영향은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해외 법인장 인사 '성과주의 도입' 효과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 2년 연속 '퀀텀점프' 성장 지속가능성 입증
- [thebell note]김기홍 JB금융 회장 '연봉킹 등극' 함의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명확해진 M&A 원칙, 힘실릴 계열사는 어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베트남은행, 한국계 해외법인 '압도적 1위' 지켰다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밸류업 재시동 트리거 '비은행 경쟁력'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NH농협, '보험 전문가' 후보군 꾸렸지만 선임은 아직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40년 커리어' 마지막 과업, 금융시장 '부채→자본 중심' 재편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JB금융, 사외이사 후보군 '자문기관 위주' 전면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