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 '10% 감축' 3차 항로조정 밑그림 나왔다 베트남 하이퐁항로 대상, 노선 1개·배 3척 철수
고설봉 기자공개 2018-01-23 08:11:4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2일 14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해운연합(KSP)이 3차 항로조정 밑그림을 그리고 회의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베트남 하이퐁항로에서 최소 10%이상 선복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KSP는 지난 2일 2차 항로조정을 마친 뒤 약 한 달간의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물밑에서는 3차 항로조정에 대한 밑그림이 나오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각 선사들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만큼 항로 및 선박 철수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
3차 항로조정의 대상은 베트남 하이퐁항로다. 이 항로는 국적선사들의 노선 및 선박이 과다하게 투입돼 있는 항로다. 총 13개 항로에 한 항로당 2척씩 26척의 배들이 운항 중이다.
KSP는 우선 하이퐁항로에서 최소 10% 이상 선복을 줄이는 것을 목표를 정했다. 이에 따라 항로 1개와 선박 총 3척을 철수하는 것을 골자로 밑그림을 그렸다. KSP는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3차 항로조정 협의에 돌입할 방침이다. 약 한 달간의 협의를 거쳐 3월 초에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KSP 간사를 맡고 있는 이환구 흥아해운 부사장은 "1차와 2차 항로조정을 거친 뒤 피로감이 쌓여 있는 상태여서 각 선사들 마다 자신의 입장을 얘기 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며 "항로조정에 대해서는 하이퐁항로의 약 10%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다.
더불어 지난 2차 합의 때 결정된 중국 신규항로 개척에 대해서도 각 선사들 간 입장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세부계획은 확정하지 않았다.
KSP는 인트라아시아 항로에서 영업하는 국적선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출범했다. 국적선사들이 몰려 과당경쟁 하는 항로를 구조조정하고 신규 항로 개척을 목표로 협의를 거듭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KSP는 한일항로 및 태국항로에서 총 7척을 철수하는 첫 성과를 거뒀다. 5개 선사에서 8척의 선박을 운항해온 한일항로에서 4척의 선박만을 운항키로 했다. 기존 8개 항로를 서비스해오던 태국항로는 7개 항로로 줄였다. 이에 따라 3척의 선박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이후 지난 2일 인도네시아항로를 줄이고 선박 4척을 철수시키며 2번째 구조조정을 마쳤다. 구조조정에 따라 인도네시아항로는 기존 5개 항로 중 1개 항로를 폐지해 4개 항로를 서비스한다. 철수 대상 항로를 운항하던 선사(SM상선)는 기존항로를 운항하던 선사(고려해운, 장금상선, 현대상선, 흥아해운)들로부터 여유 선복을 제공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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