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PWM, 2017년 으뜸지점은 분당센터 금상, 분당중앙·부산센터… 베스트PB 은행 4명·증권 1명
김슬기 기자공개 2018-01-29 08:36:0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4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센터는 분당센터로 선정됐다. 분당센터 외에도 분당중앙센터, 부산센터도 이에 버금가는 성적을 냈다.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프라이빗뱅커(Private Banker)로는 은행 팀장 4명과 증권 팀장 1명을 선정했다.2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2017년 신한PWM 컨퍼런스'에서 신한은행 PWM분당센터가 대상인 으뜸상을 수상했다. 신한PWM 컨퍼런스는 신한금융그룹 WM그룹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일년 간의 성과를 결산하고 우수 센터와 우수 PB를 선정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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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격인 으뜸상은 연간 금상을 받은 센터 중에서 선정한다. 금상을 받은 곳은 분당센터, 분당중앙센터, 부산센터 등 3곳이었다. 이 중 연간 으뜸상을 받은 곳은 분당센터였다. 분당센터는 2013년 2월에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터를 잡은 곳으로, 정보통신(IT) 및 게임기업이 위치한 판교 지역까지 커버하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분당센터에서 2㎞도 채 떨어지지 않은 분당중앙센터도 금상을 받아 분당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분당중앙센터는 분당센터의 출장소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27개 PWM센터 내에서도 자산규모로 1조 원에 달하는 곳으로 성장했다.
같은 분당지역이지만 분당센터와 분당중앙센터의 고객층은 확연히 달라져 단순히 분당지역의 성장성으로 분당지역의 약진을 설명할 수는 없다는 평이다. 분당센터는 신흥부자 고객이 많다면 분당중앙센터는 아파트 단지 내에 둘러쌓여 있어 70대 이상의 은퇴한 자산가가 주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신한은행 WM그룹 관계자는 "분당지역은 자산규모가 정체된 지역에 비해서는 유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작년에 특별한 호재가 있어서 성과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센터의 핵심성과지표(KPI) 항목은 40개에 달해 비중이 높은 영업손익, 외형성장, 고객수 증감 등을 제외하고도 고객수익률과 만족도 등 모든 항목이 우수해야 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센터 중 부산센터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올 상반기 PWM 컨퍼런스에서 으뜸상을 받았던 부산센터는 연간기준으로는 금상으로 마무리했다.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서면 롯데호텔에 위치한 부산센터는 몇 년간 성장세가 정체돼 고전했던 센터 중에 하나였다. 지난해 초 센터장이 바뀌고 팀장수를 축소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상을 받은 센터는 서초센터와 반포센터, 대전센터 등 3곳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금상을 받았던 반포센터는 연간 기준으로 분당중앙센터에 밀려 은상으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해야 했다. 하지만 2016년까지만 해도 성과가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동상 수상 센터는 도곡센터, 이촌동센터, 광주센터로 선정됐다. 지난해 상반기 노력상을 받았던 도곡센터와 광주센터는 반기만에 동상으로 올라왔다. 작년 동상을 받았던 서울파이낸스센터와 대구센터는 주요 수상권에 위치하지 못했다.
연간 베스트 PB 으뜸상 수상자는 은행 팀장 4명과 금융투자 팀장 1명이었다. WM그룹 내에서도 최상위 성과를 얻어야만 받을 수 있는 베스트 PB는 이혜영 분당센터 PB팀장, 김정애 분당중앙센터 PB팀장, 황정례 부산센터 PB팀장, 심응선 반포센터 PB팀장 등 4명이었다.
신한은행 WM그룹 관계자는 "으뜸상을 받은 PB팀장들은 본인이 속한 센터를 우수 센터로 만드는 데 큰 기여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으뜸상을 받은 PB들은 대체적으로 개인 성과보다는 센터를 이끄는 주축 PB 역할을 하면서 센터의 분위기를 바꾸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인물은 남형주 프리빌리지(PVG) 강남센터 PB팀장이었다. 남 팀장은 지난해 최상위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 23일에 있었던 신한금융투자 인사 때 신한PWM 스타센터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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