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투자본부장' 한진해운 출신 경쟁 다음달 5일 출범 앞두고 1급 임원 인선, 혁신·보증본부장·기획실장은 완료
고설봉 기자공개 2018-06-26 12:18: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5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양진흥공사)가 사장 선임 절차와 별도로 1급이상 본부장 선임을 거의 완료했다. 혁신본부장과 보증본부장, 기획실장 등을 확정했다. 다만 투자본부장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최종후보를 확정하고 인사검증에 돌입했다.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해양진흥공사 출범식을 오는 7월 5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법이 7월 1일 시행되는 만큼 해양진흥공사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사장과 투자본부장 등 임원 구성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미 혁신본부장과 보증본부장, 기획실장 등은 선임을 완료했다. 사장과 투자본부장은 최종후보를 확정한 뒤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양진흥공사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해운 전담 기구다. 그만큼 해운업계가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이에 따라 초대 사장 및 임원진에 대한 업계 관심도 비상하다. 해양진흥공사는 혁신경영, 투자, 보증 등 3본부 체제로 꾸려진다. 3실 5부 1센터 1사무소를 두고 런던과 싱가포르에 각각 지사를 운영한다. 직원 정원은 총 101명이다. 사옥은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에 마련됐다.
임원진은 사장 등 상임이사 2명, 1급이상 3명 등 총 5명으로 꾸려진다. 해수부는 사장과 혁신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임명하기로 했다. 이외 운영투자본부장과 보증본부장을 1급 대우하기로 했다. 혁신본부장 아래 편제되는 기획실장도 1급 대우한다.
사장 선임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 3명의 최종후보에 대한 정부차원의 인사검증을 받고 있다. 최종후보로 김연신 전 성동조선해양 사장과 나성대 한국선박해양 사장, 황호선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 등이 추천됐다.
|
사장과 함께 상임이사를 맡게 될 혁신본부장에는 박광열 부산해양수산청 청장이 선임됐다. 신임 박 본부장은 행정고시 34기로 해운항만청 사무관을 맡으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토해양부 해양개발과장, 해양환경정책과장 등과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등을 거쳤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해수부 대변인, 인천지방해수청장,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등을 역임했다.
1급 이상 임원 구성은 한 자리만 빼고 완료한 상태다. 보증본부장도 선임이 완료됐다. 조규열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이 뽑혔다. 조 사장은 이번에 해양진흥공사에 흡수되는 한국해양보증보험을 이끌어온 금융 전문가다. 수출입은행 수원지점장, 선박금융부장,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등을 역임한 선박금융분야 전문가다. 수출입은행 구조조정부문 본부장(부행장급)을 거쳐, 해양보증보험 대표이사를 수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기획실장에는 윤상호 전 현대상선 상무가 선임됐다. 해운업계에서는 기획실장 선임에 대한 관심 높았다. 사실상 기획실장이 해양진흥공사의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신임 사장이 해양진흥공사의 방향을 설정하고 지휘하는 선장이라면, 기획실장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운사의 재기를 도울 항해사 역할을 담당한다.
신임 윤 본부장은 현대상선 전략총괄 겸 경영관리팀장, 전략본부장을 지냈다. 해운업계에서는 윤 실장의 선임은 현대상선에 대한 지원을 염두에 둔 인사로 해석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해양진흥공사 살림을 이끌어 가는 기획실장 자리인 만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핵심인 현대상선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투자본부장은 아직 선임이 완료되지 않았다. 과거 한진해운 임원 출신 3명이 최종후보로 선임된 가운데 경쟁하고 있다. 김종현 전 한진해운 전무, 김태훈 전 한진해운 상무, 박정삼 전 한진해운 상무(상무보)가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전무는 한진해운 동서남아지역본부장, 컨테이너선운영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김 전 상무는 한진해운 기획그룹장이었다. 2016년 말 한진해운 파산 때 퇴직했다. 박 전 상무는 한진해운 출신 3인방 중 가장 경력이 짧다. 2012년 말 상무보로 승진해 경영기획팀장을 역임하다 2014년 한진해운이 벌크선부문을 떼어내 에이치라인해운으로 매각할 당시 에이치라인으로 이동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 [여전사경영분석]IBK캐피탈, 지분법 손실에 순익 '뒷걸음'…올해 GP 역량 강화
- 우리은행, 폴란드에 주목하는 이유
- [Policy Radar]금감원, MBK발 사모펀드 전방위 점검...LBO 방식 손볼까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변곡점 맞은 해운업]SM상선에 '건설사 붙이기' 그 성과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thebell desk]한화그룹이 잃어가는 것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첫 관문' 넘었다…두번째 과제 '계열분리'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미국발 리스크 해소한 기아, 남은 숙제 '멕시코공장'
- 폴라리스쉬핑, 메리츠 차입금 조기상환...이자 300억 절감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현대차, 울산공장 생산·수출 '재조정' 불가피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승계비율 ‘1대 0.5대 0.5’ 분쟁 막을 '안전장치'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무관세·친환경차’ 미국 시장 '톱3'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