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공모로 뽑는 임원진에 쏠린 눈 편제 확정, 기획실장 '1급 대우'…각 선사 이해관계 조정 기대
고설봉 기자공개 2018-05-28 08:14:0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5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달 말로 다가온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양진흥공사) 사장과 각 본부장 선임이 해운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첫 여정인 만큼 초대 임원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이 가운데 사장과 본부장 외에 1급으로 편제된 기획실장 인선에 대해서도 해운업계의 관심이 크다. 향후 해양진흥공사 운영에 있어 각 선사들과의 지원 및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자리이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설립위원회(이하 '위원회')는 7월 초 출범하는 해양진흥공사에서 근무할 임·직원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해양진흥공사의 첫 사장 및 본부장, 기획실장 공모다. 위원회는 25일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
위원회는 사장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3명의 후보를 추린다는 계획이다. 서류 심사는 위원회에 소속된 각 위원들이 전 지원자에 대해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이후 공개 면접으로 전환해 지원자들을 평가한다. 각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와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3명의 후보를 추린다. 각 본부장 선임 절차도 사장 선임 절차와 같다.
해운업계에서는 사장과 본부장 선임 외에 기획실장 인선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사실상 기획실장이 해양진흥공사의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신임 사장이 해양진흥공사의 방향을 설정하고 지휘하는 선장이라면, 기획실장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운사의 재기를 도울 항해사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1급 이상 임원진 편제를 확정하며 해양진흥공사의 조직을 갖췄다. 해수부는 사장과 혁신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임명하기로 했다. 이외 운영투자본부장과 보증본부장을 1급 대우하기로 했다. 혁신본부장 아래 편제되는 기획실장도 1급 대우한다. 다만 이번 공모에서 위원회는 기획실장을 임원급 선임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양진흥공사 사장에 대한 하마평 등이 무성한데 비해 기획실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며 "해양진흥공사와 각 선사들의 이해를 종합하고, 각 선사들에 대한 맞춤 지원을 위해서는 기획실장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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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지난 16일 공고를 내고 해양진흥공사 임·직원을 공개모집 중이다. 공사 정원(101명)의 80%(81명)를 공사 설립 전 채용한다는 목표다. 위원회는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따라 고용이 승계되는 한국선박해양㈜, 한국해양보증보험㈜, ㈔한국해운거래정보센터(이하 '통합대상기관')에 소속된 직원 48명을 제외한 임원급 4명과 직원 2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서 임원급은 사장 1명, 상임이사 1명, 개방형 공모직 본부장 2명을 채용한다. 경력직의 경우 경영전략분야와 해양·금융분야의 경력을 보유한 직원 22명 채용하고 신입직은 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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