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해외부동산 전담팀 신설 늘어난 '미국·베트남' 투자수요 영향, 전문성 강화
최필우 기자공개 2018-08-28 16:50:43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2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 부동산자문센터가 센터 내 팀을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해외부동산팀을 신설해 늘어난 해외 부동산 관련 문의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팀별 전문성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리서치 자료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WM그룹은 부동산자문센터 내에 국내주거용부동산팀, 국내수익형부동산팀, 해외부동산팀을 신설했다. 우리은행 부동산자문센터 인력은 총 7명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장이 부동산자문센터를 총괄하고, 팀별로 2명 씩 배치돼 있다.
우리은행이 부동산자문센터 팀을 세분화 한 것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상담역 대부분이 국내 주택과 상가, 해외 부동산에 대한 리서치를 병행해야 했다. 리서치 영역이 광범위해 고액자산가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부동산자문센터는 조직을 개편하면서 섹터별 특화 서비스를 늘리기로 했다. 국내주거용부동산팀과 국내수익형부동산팀은 매월 '부동산토크콘서트'를 주최한다. 두 팀은 이 행사에 고액자산가를 초청해 각각 주택과 상가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부동산팀도 정기적으로 주최할 세미나를 준비 중인 단계다.
부동산자문센터는 해외부동산팀을 통해 높아진 해외 부동산 상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종부세가 개편되는 등 국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자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해외부동산팀은 해외 부동산 관련 리서치를 강화하고 물권 정보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해외부동산팀은 특히 미국과 베트남 부동산 관련 자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산규모가 100억원을 웃도는 초고액자산가 고객층에서는 미국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 초고액자산가들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 부동산 투자와 달러 투자를 병행할 수 있는 미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작은 고객들은 베트남 아파트에 투자해 임대 소득을 올리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부동산자문센터 관계자는 "고액자산가의 부동산 자문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부동산 리서치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부동산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후계자 준비 본격화…계열사 CEO 인선 촉각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임추위 마음 사로잡은 '성장스토리 시즌2' 프리젠테이션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속전속결' CEO 승계 완료, 대체불가 리더십 입증
- [우리금융 부정 대출 파장]조병규 행장 '피의자 전환', 자추위 롱리스트 영향은
- [신한금융 인사 풍향계]'전직 영업통' 신용정보 대표 취임, 자경위 관행 변화 기류
- [2024 이사회 평가]동원F&B, '사외이사 충원·위원회 신설' 급선무
- [2024 이사회 평가]이노션, '대표이사 의장' 체제로 독립성 한계
- [2024 이사회 평가]사조대림, 오너 일가 '주진우·주지홍' 중심 이사회 구성
- [신한금융 인사 풍향계]돌아가는 자경위 시계…정용기 전 부행장, 신용정보 대표로 복귀
- JB금융, '사외이사·CEO' 선임 규정 손질…지배구조 안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