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리디, 시리즈D 투자유치 추진 밸류에이션 7000억대, 플랫폼 리디북스 기반 프리미엄 콘텐츠 확장
신상윤 기자공개 2019-06-14 11:23:0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3일 0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기 유력한 유니콘 기업으로 손꼽히는 리디가 2년여 만에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리디는 국내 최초로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이번 시리즈D 투자 유치에서 리디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7000억원 수준에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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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는 출범 초기부터 다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지난 2011년 미래에셋벤처투자가 1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3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을 유치했다. 2014년 네오플럭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이 80억원을 시리지B 단계에서 투자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6년 12월에는 기업가치 2400억원 수준에서 200억원에 달하는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사모투자회사 프랙시스캐피탈과 신한금융투자, 벤처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올해 추진하고 있는 시리즈D 투자 유치 규모는 500억원 수준이다. 리디는 지난 2016년 12월 투자 유치 당시보다 3~4배가량 높은 7000억원 수준에서 투자 조건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콘텐츠 영역 강화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리디는 2009년 리디북스를 출범하며 국내 전자책 서비스 시장의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기준 리디북스는 200만 권이 넘는 전자책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5억 회를 웃도는 전자책 누적 다운로드 횟수 등을 기록했다. 리디는 전자책 단말기 '페이퍼'와 도서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 '리디셀렉트' 등을 출시하면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전자책 단말기 '페이퍼'는 지난해 대만에 수출돼 새로운 기록을 쓰기도 했다.
콘텐츠 영역 강화를 위해 기업 인수에도 나섰다. 지난해 인수한 도서 마케팅 채널 회사 디노먼트와 미디어 스타트업 아웃스탠딩 등이 대표적이다. 디노먼트는 '책 끝을 접다'라는 플랫폼을 통해 도서를 소개하는 회사다. 정액제 수익 모델로 운영되는 아웃스탠딩은 IT분야 콘텐츠를 전통적인 기사 형태가 아닌 방식으로 제공하는 미디어다. 지난달에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스타트업 '라프텔'도 인수했다. 이미지와 영상에 기반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들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기존에 투자를 받았던 벤처캐피탈을 시작으로 신규 투자 유치 계획을 설명하기 시작했다"라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프리미엄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디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상장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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