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한울티엘' 인수…콜드체인 시장 진출 지분 100% 확보, 개발·운송 바이오 밸류체인 완성…백신 유통 기대감
신상윤 기자공개 2021-02-17 10:50:06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7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사항암제 개발 등을 추진 중인 뉴지랩이 콜드체인 전문기업 '한울티엘'을 인수하며 의약품 운송 등 바이오 밸류체인 완성에 나섰다.코스닥 상장사 뉴지랩은 17일 한울티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울티엘은 제약·바이오 의약품 보관 용기 및 냉매 제조 선도 기업이다. 전원 공급 없이 120시간 동안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 등 장거리 해외 운송에 필요한 다수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콜드체인 운송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센서 개발을 마쳐 자체 운송 관리 시스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용기 대비 50% 이상 경량화한 신제품을 개발해 상품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보관 용기 개발부터 운송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울티엘은 주한미군부대와 GC녹십자, 차바이오텍, 지오영, 한림제약 등 바이오 기업에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상 기업과 병원, 공공기관 및 군부대 등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경남제약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유통을 대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선 식품 물류 시장도 공략에 나섰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리포트링커'는 지난해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를 1527억달러(원화 184조원)으로 산출했다. 오는 2025년에는 3272억달러9원화 394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지랩도 한울티엘 인수로 콜드체인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대사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과 의약품 운송 등 바이오사업 밸류체인 완성에도 한발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뉴지랩은 기존 폐쇄회로(CC)TV사업 구조조정 작업을 마치고 바이오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뉴지랩 관계자는 "한올티엘은 콜드체인 관련 기술력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강소기업으로 향후 뉴지랩의 대사항암제 및 원료 의약품 유통, 보관 등을 담당하는 신약 개발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몰이 급성장하면서 신선 식품 배송 시장에서도 콜드체인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한올티엘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SNT모티브, 우수한 '경영성과' 가린 아쉬운 운영 방식
- '시공능력 99위' 보미건설, 캠코 담보채로 유동성 숨통
- [엔지니어링업 리포트]도화엔지니어링, '설계·CM' 부진에 이례적 분기 적자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사업성 개선에 '본PF' 기대
- [건설사 인사 풍향계]삼성물산 건설부문, 긴장감 더하는 '외부 영입' 눈길
- [건설부동산 줌人]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직급, '부사장→사장' 재격상
-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전담 'BRM센터' 신설
- [건설사 인사 풍향계]현대엔지니어링, '재무통' CEO 체제 전환 눈앞
- 극동건설, 웅진 '렉스필드CC' 증자 참여 '외통수'
- '일본 골프장 인수' 웅진그룹, 극동건설 반대 '정면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