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20년↑ 먹거리' 신재생 체질개선 구슬땀 풍력·태양광·연료전지 총 187MW급 사업, REC 판매 외 O&M 수익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1-03-18 17:39:0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8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비디아이가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비디아이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저감 운동과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발맞춰 2017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화력 발전 플랜트 사업 대신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으로 경영 전략을 선회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창출된다. 우선 각 설비에서 얻은 전기를 거래 시간별로 적용하는 전력량에 대한 '전력시장가격(원/kW)'에 판매하는 수익이다. 또 다른 방법은 '신재생에너지발전 의무 할당제(RPS)'에 따라 의무공급자에게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하는 방법이다.

비디아이는 최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과 신에너지인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에 사업부지를 확보했으며, 13MW급 연료전지 발전 사업 허가를 받아 추진 중이다. 앞서 2018년 11월 '소룡연료전지'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상세 설계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오는 하반기에 착공을 통해 내년 준공될 전망이다.
비디아이는 장기 고정 가격 계약 제도를 통해 향후 20년 동안 연간 1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비디아이는 현재 △풍력 2개소, 총 132MW △태양광 3개소, 총 42MW △연료전지 1개소, 13MW 등 총 187MW 용량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유지보수(O&M) 시장도 비디아이의 먹거리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초기 '생산·설치·보급' 위주로 성장했다. 이제는 '운영·관리·효율' 중심의 O&M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초기에 고비용 투자가 필요한 가운데 20~25년 소요되는 장기 사업인 만큼 발전소 운영에 지속적인 수익을 유지하려면 발전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수적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는 연간 투자비의 1~2%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국내 O&M 기술과 서비스 수준은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예지 보전(기기의 이상을 그 상태감시에 의하여 예지하고, 그 정보에 기인해서 행하는 보전)' 중심으로 발전 단가를 높여 수익성을 높일 필요성이 나온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EPC 수행과 더불어 SPC 지분을 일정량 보유해 REC 판매에 따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또 발전소 O&M 계약 등을 통해 20년간 안정적 매출도 기대되는 만큼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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