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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자금조달 속도…공모채 이어 사모채도 발행 1000억원 안팎 마련 계획…금리인상 앞서 투자금 확충 목적

김수정 기자공개 2021-04-07 14:48:03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6일 1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공모채를 발행한지 2개월이 채 안 돼 다시 대규모 사모채 발행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금리가 오르기 전에 사업 투자 자금을 신속히 마련해 두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사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세부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금액은 1000억원 가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는 KB증권을 유력하게 거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 관계자는 "얼마 전 공모채도 발행했지만 추가로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최근 공모채를 발행한 이력이 있다. 지난 2월 26일 만기 3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모채를 발행해 3000억원을 마련했다. 1500억원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조 단위 수요가 몰리면서 결과적으로 A-등급 민평 수익률에 -21bp를 가산한 2.159% 금리에 최대 한도로 증액 발행했다.

성공적으로 공모채를 발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사모채 시장을 찾는 것은 추가 투자금을 조속히 확충하기 위해서다. SK건설은 태양광 발전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앞서 발행한 공모채로 마련한 자금 용처도 태양광 발전소와 연료전지 발전소, 친환경 건축물 등을 짓는 프로젝트들이다.

SK건설은 10년 넘게 꾸준히 공모채를 발행하고 있는 정기 이슈어다. 더불어 틈틈이 사모채 발행도 병행하며 자금을 확보해 왔다. 사모채라고 해도 발행 규모나 만기, 금리 등 조건은 공모채와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다. 비슷한 시기 발행했던 공모채보다 오히려 낮은 금리가 책정된 적도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SK건설에 대해 'A-, 안정적' 신용등급과 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화공·발전 플랜트와 토목, 건축 등 공종별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계열 매출 기반이 유지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향후 영업 수익성도 개선 가능할 전망이다. 주택부문과 계열사 공사의 양호한 채산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해외 부실 프로젝트의 손실 반영이 상당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된 해외 사업장에 대해선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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