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 1000억 밸류 프리IPO 추진 자문사 키움증권 낙점, 킥오프 미팅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1-07-13 08:01:5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2일 06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디티앤씨의 자회사 '디티앤씨알오'가 프리IPO(상장전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디티앤씨알오는 의약품, 식품(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농약 등 신물질(신약) 탐색·개발과정에서 연구개발 용역을 제공하는 임상수탁(CRO)이 주력이다.12일 VC업계에 따르면 디티앤씨알오가 외부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키움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만간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갖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 유치는 프리IPO 성격으로 1000억원 밸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티앤씨알오는 비상임-분석-생동-임상, RA 등 원스톱 토달 CRO 서비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국내에선 최초다. 내부 컨트롤 시스템 강화를 위해 LIMS(Lab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를 도입했고, 스폰서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MoPS(Management of Project Schedule)를 론칭해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다.
이를 통해 품질유지, 효율성을 강화시키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앞서 2년전 모험자본 투자를 받았다. 40억원 규모로 아주IB투자를 비롯해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디티앤씨알오는 당시 투자금을 활용해 효능평가시험(효력시험) 분야 진출에 나섰다. 해당 분야의 국내 시장 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또 분석기기 생산케파 증설, 설치류 분야 GLP 증설 등에도 투자했다.
이후 디티앤씨알오는 M&A에도 나서며 몸집을 불리는 전략을 취했다. 올해 1월 디티앤씨알오는 신약 효능평가 전문기업 이비오를 인수했다. 이비오는 2008년 설립된 효능평가 분석기업이다. 10여년 간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항암 치료제 등 신약 후보물질, 천연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효능(유효성)시험의 디자인 컨설팅, 시험평가 등을 수행해오며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 이 분야에서 톱티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비오 인수를 통해 디티앤씨알오는 유효성 평가분야에서 폭넓은 고객으로부터 의뢰된 수백종의 다양한 물질 평가 데이터와 노하우를 얻었다. 이를 활용해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전문 비임상 CRO로 한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리IPO 추진은 몸집을 키우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VC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투입되야 하는데, 현재 수익성이 좋지 않아 출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자본이 고갈된 만큼 추가 재원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티앤씨알오는 작년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41억원이다. 매출액은 100억원이 넘게 올리고 있지만, 아직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속해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구조다. 그럼에도 기술력이 뛰어난 만큼 특례 상장 등의 형태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있다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앤오운용, 첫 딜 '상암 드림타워' 끝내 무산
- '이지스운용' 1대주주 지분 매각, 경영권 딜로 진화?
- 더제이운용, 채널 다양화 기조…아이엠증권 '눈길'
- [Product Tracker]NH프리미어블루 강추한 알테오젠 '쾌조의 스타트'
- 키움투자운용, 삼성운용 출신 '마케터' 영입한다
- 수수료 전쟁 ETF, 결국 당국 '중재'나서나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단기채 '100% 변제'의 진실, 핵심은 기간
- 유안타증권, 해외상품 전문가 '100명' 육성한다
- 미래에셋운용, '고위험 ETF' 수수료 인하 검토 배경은
- 글로벌 최초 패시브형 상품…'노후' 솔루션 대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