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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전체 임직원에게 스톡그랜트 196억 지급 SKC솔믹스 포함 주요 자회사에도 지급...SK그룹 최초

조은아 기자공개 2021-10-01 17:03:3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16: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전체 임직원들에게 스톡그랜드를 지급한다. 스톡그랜트는 일종의 보상 제도로 SK그룹이 올해 도입했다. 그간 SK그룹 여러 계열사에서 스톡그랜트를 지급했으나 지급 대상은 대부분 사외이사로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비상장사인 SK에코플랜트(SK건설)가 사외이사뿐만 아니라 사내이사에게도 스톡그랜트를 지급한 데 이어 SKC는 아예 전체 임직원 모두에게 스톡그랜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체 임직원에게 스톡그랜트를 지급하는 건 SK그룹에서는 SKC가 처음이다.

SKC는 최근 공시를 통해 스톡그랜트 지급을 위해 자사주 10만1880주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모두 196억원 규모다. SKC에 3만4155주(66억원), 자회사에 6만7725주(130억원)가 각각 배정됐다.

SK그룹은 올해 주요 계열사에서 스톡그랜트를 도입했다. 스톡그랜트(주식 보상)란 '주식을 부여한다'는 의미로 특정 대상자에게 회사의 주식을 직접 주는 인센티브 방식이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이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라면 스톡그랜트는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앞서 다른 계열사는 스톡그랜트를 주로 사외이사에게 지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외이사 5명에게 스톡그랜트를 차등 지급했다. 자사주 570주를 매입해 사외이사 5명에게 부여했는데 김종훈 사외이사가 150주로 5명 가운데 가장 많이 받았고 김준 사외이사와 최우석 사외이사가 각각 110주씩, 김정관 사외이사와 하윤경 사외이사가 각각 100주씩 받았다. 지분가치는 김종훈 사외이사가 4260만원이며 110주씩 받은 2명은 3124만원, 100주씩 받은 2명은 2840만원이다.

이 밖에 SK㈜, SK하이닉스, SK텔레콤도 스톡그랜트를 도입해 사외이사들에게 지급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과 달리 모든 사외이사가 같은 수의 주식을 받았다.

SK㈜는 445주를 5명의 사외이사에게 89주씩 부여했다. 1인당 24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K하이닉스 역시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에 모두 6명의 사외이사가 있는데 이들 모두가 200주(2700만원 상당)씩을 받았다. SK텔레콤도 5명이 100주씩 나눠받았다. 1인당 3210만원이다.

비상장사인 SK에코플랜트는 다른 계열사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사외이사뿐만 아니라 사내이사에게도 스톡그랜트를 지급했고 계열사 임원 역시 지급대상에 포함됐다. 안재현 전 대표이사가 3만주를 받았고 최근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경일 대표이사는 2만주를 받았다.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산출한 지분가치는 각각 22억원, 14억6700만원이다. 이밖에 사외이사 4명이 400주씩 받았고 계열사 임원 7명도 각각 2000~4000주를 받았다.

SKC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그랜트를 지급한다. SKC솔믹스를 비롯해 SKC의 일부 자회사 임직원들도 모두 SKC로부터 스톡그랜트를 지급받는다. 역시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인당 얼마씩 지급될지, 임직원이 모두 같은 수의 주식을 받을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회사들에게 배정된 금액은 6만7725주(130억원)인데 최근 SKC솔믹스가 내부거래를 통해 2만8665주(55억원)의 SKC 주식을 받는다고 공시했다. 나머지는 다른 자회사들 몫이다.

SKC가 SKC뿐만 아니라 자회사 전체 임직원들에게 스톡그랜트를 지급하는 배경에는 가파른 실적 상승세가 있다. SKC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거두며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SKC는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을 넘기며 실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SKC 관계자는 “SKC 및 산하 계열회사의 임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차원으로 스톡그랜트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지급 규모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전체 임직원에게 일괄적으로 스톡그랜트를 부여한 곳으로는 네이버가 있다. 네이버는 앞서 7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톡그랜트를 지급하는 보상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3년 동안 매년 1000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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