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훈 큐로 회장, 두산건설 경영 전면에 딜클로징 맞물려 기존 김진호·김진설 각자 대표 사임
김경태 기자공개 2021-12-24 08:40:2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3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두산건설을 인수한 뒤 새로운 경영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두산건설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권경훈 큐로그룹 회장이 직접 경영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이달 21일 최대주주 변경과 맞물려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기존에 각자 대표이사를 맡던 김진호 사장(CEO)과 김진설 관리본부 전무가 모두 물러났다.
두산건설의 새로운 대표이사로는 권 회장이 선임됐다. 큐캐피탈은 큐로그룹 계열사다. 외부의 전문가를 영입하는 게 아닌 오너가 직접 두산건설 경영의 전면에 나선 셈이다.
큐로그룹의 지분구조는 '권 회장→케이파트너스→큐로컴→지엔코→큐캐피탈'로 이어진다. 큐캐피탈은 이번에 신영증권 PE 부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유진자산운용, 우리PE와 손잡고 두산건설을 인수했다.
그간 투자 및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두산건설의 기존 경영진이 유임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두산건설 매각 구조상 두산그룹의 영향력이 여전히 클 것이란 관측 때문이었다.
하지만 큐캐피탈 컨소시엄이 두산건설 최고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면서 레짐 시프트(regime shift)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2024 이사회 평가]'호황 수혜' 일진전기, 부진 속 희망 '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행동주의 타깃' DB하이텍, 선방 항목 수두룩
- LG전자, 달라진 인사코드 '최소 승진·대폭 재편'
- '침묵 길어진' 이재용 회장, 최후진술에 쏠린 눈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기업가치 상승 키워드 '신사업·주주환원·인도'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저평가 극복 시급한데…'EV 캐즘·중국 LCD 공습' 고심
- 물적분할·유증 넘치는 국장, 삼성전자가 보여준 '격'
- [Company Watch]'M&A 대어' HPSP, 호실적·고객사 다변화 잰걸음
- '삼성전자 이어 물산까지' 주담대 초유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