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우스운용, 240억 해피랜드 물류센터 매입 경기도 광주 소재…콜드체인 탈바꿈 계획
이돈섭 기자공개 2021-12-27 07:37:3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4일 14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이 경기도 광주시 소재 물류센터 개발에 나선다. 해피랜드 소유의 물류단지를 매입해 저온 물류센터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1분기 투자자를 모집과 등기 이전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개발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테우스운용은 이날 해피랜드물류 소유의 경기도 광주시 도척물류단지 내 해피랜드 물류센터를 매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계약 규모는 240억원 수준이다. 등기 예정일은 내년 3월로 등기 이전 후 운영 관련 인허가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피랜드의 물류기지로 활용돼 온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2328㎡ 지상 1층~3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폐율은 51.52%, 용적율은 118.92%다. 메테우스운용 측은 해당 물류센터를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연면적 1만평 수준의 저온 물류창고로 탈바꿈해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화주유치 범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상 4층을 제외한 전층에 직접 접안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출자자(LP)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메테우스운용은 LP 유치를 위해 현재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부적으로는 내년 2월께 LP를 확정하는 것이 목표다.
메테우스운용 관계자는 "최근 물류창고 수요가 커지면서 서울 인근 물류창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핵심지역 외곽으로 물류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해당 물류센터 개발이 완료되면 입지와 시설면에서 화주사에 매력도 높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테우스운용은 펀드 비히클로 자금을 끌어와 2019년 곤지암 인근 저온 물류센터 개발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 물류센터는 지난 4월 경쟁입찰을 통해 신한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건이 이번 개발 건의 유력 레퍼런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메테우스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 출신 인력이 중심이 돼 2018년 6월 설립됐다. 올해 9월 말 누적 순이익은 약 82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순이익 75억원을 넘는 금액을 3분기만에 벌어들였다. 지난 9월 말 현재 운용하고 있는 펀드 수는 모두 29개로 설정잔액은 도합 356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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